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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정(情)

결국 사랑보다 정이어라. 할머니 편안한 품같은 정이어라.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4/10/27 [16:42]

사랑과 정(情)

결국 사랑보다 정이어라. 할머니 편안한 품같은 정이어라.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4/10/27 [16:42]
▲ 영화 '집으로' 포스터 광경     © 暻井 시인.

[사랑과 정(情)]

暻井.

사랑이란 뜨겁고 뜨거운 여름날
열렬히 아름답던 장미와 같고

정(情)이란 비 맞으며 눈 부대끼며
그리하여 가을 공원에서
안장처럼 기다리는 벤치 같아라.

불 타도록 불보다 뜨겁고 화려하던
장미꽃은 곧 심지 없는
커다랗던 촛불되어 꺼지고 말며

할매 품처럼 지긋한 그것은
늘 반갑고 늘 편안하고 따사로워
그리하여 가을날 햇볕 같아라.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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