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 경남·한국해양대 독식,전북·강원·충북·제주출신은 단 한 명뿐
[플러스코리아타임즈 = 이성민 기자]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지역편중, 학교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유성엽 의원(전북 정읍, 새정치민주연합)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속 직원들의 출신지역과 출신학교 편중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직원의 67%가 경남(부산, 울산포함) 출신인데 반해 전북·강원·충북·제주지역 출신자는 각각 1명씩에 불과해 오늘 농해수위 국정감사 피감공공기관(해양관리공단,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안전기술공단) 다섯 곳 중에서 지역편중이 가장 심각했다.
연수원 다음으로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35% 경남(부산, 울산포함) 편중이었고, 전북을 비롯하여 경기(인천포함), 충남(대전포함), 충북, 서울지역 출신 직원 비율은 5%미만에 불과했다.
또한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관리자, 전임강사 이상 교원의 58%가 한국해양대 출신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리자의 35%, 전임강사 이상 교원의 65%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나치게 폐쇄적이라는 지적이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지난 2014년 6월 한국해양대 출신만을 선발한 교원채용절차가 문제돼 직원채용규칙을 개정하고 교육본부장을 보직해임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유성엽 의원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의 특정 지역, 특정 학교 편중이 지나치다.”고 지적하고 “공공기관은 특정 지역, 특정 학교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공공기관으로서 타지역, 타학교가 소외되지 않도록 균형있는 인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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