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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학의 시] 사랑

서창학 시인 | 기사입력 2015/10/26 [13:07]

[서청학의 시] 사랑

서창학 시인 | 입력 : 2015/10/26 [13:07]

 

 

 

 

 

 

 

 

 

사 랑

ㅡㅡ그대에게

 

 

                   서 청 학

 

 

 

 

사랑 그리움 하나 줍고 싶다

 

세월의 바람이 무심히 지나

어느새 인생도 가을

쓸쓸한 중년의 길목

쿵쾅거리는 심장의 고동소리로

가슴 깊숙이 울리는 사랑 하나 만나면 좋겠다

 

그리움을 나누는 사람들이

날마다 우체국 문을 열고 들어서듯

나도 글을 써서 누군가의 가슴을 열고

조금씩 조금씩 들어서고 싶다

 

한번쯤은 만나 보고도 싶다

한번쯤 가까이서

그의 숨소리를 듣고 싶고

거칠어진 손이라도

살며시 잡아주면 따뜻한 마음

혈관 속으로 스며들 것도 같아

 

사랑이 아니어도 좋고

작은 그리움이라도 되어

오늘이 즐거울 수 있다면

말없이 웃으며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겠다

 

거울 앞에 서면 늙어가는

세월이 쓸쓸히 웃고 있지만

마음 속 거울

가슴 두군거리는 설레임이 있다

 

그래

늘 마음은 가을 숲

숲길을 산책한다

풀 속에 숨은 야생화 씨앗을 줍듯

 

햇살처럼 빛나는 그리움 하나 줍고 싶다.

 

 

 

-------------------------

서청학 시인

시와시론 신인상으로 등단,오솔시 동인회장, 한국시연구협회 회장,

한하운,이육사,박재삼,조지훈,정공채,청소년 문학상 기획 운영

도서출판 청학 대표,월간 시와시인 ,계간 문학창조 발행인

오솔시 낭송회 주간 ,한국시낭송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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