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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버리기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3/08/27 [08:43]

우울 버리기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3/08/27 [08:43]
▲ 불완전한 인간의 형상화.     ©강욱규 시인

[우울버리기]

아침 태양빛 개수같은 긍정
세상에 참 많아도
어떤 날엔 한 두개 우울에도
깊이 사무칠 때가 있구나.

그래 이럴 땐 우울 흠뻑 젖은 것들
모두다 꽁꽁 묶고 싸매 모아서
밤 하늘에 아름다운 별 뜰 때
달 뒷면 계수나무 빨래줄에 널어
말리자꾸나.

찡그리면 찡그린 쪽으로 달려버리고
웃으면 웃는 방향으로 걷지 않더냐고
스스로 알밤 천대 만대 때려보자

어차피 살아온 날 책 만들어 보면
그리고 페이지 넘겨보면
우울 있다가 기쁜 날 있고 또 우울 있다가
다시 홀연히 미소지는 일기가 되지 않더냐.

빨래줄에 걸린 것들도 말려질 것이다.
우울하다 기쁜 일 생길 것이다.
그냥 웃는 방향으로 걸어보자꾸나.

안되는 것이 어디 있더냐?
안된다고 가만히 있어서 안되지 않더냐?
그냥 미소짓자. 그냥 웃어보자.
시(詩)와 칼럼 등으로 올바르고, 따뜻하고 바른 사회로 바꾸기 위해 분골쇄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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