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법률구조공단]
좀 빛난다고 굴러온 보석 아름다운 박힌 돌 빼낸다 보석은 학명 명명되어 있다고 아름답지만 밝은 돌은 없다고 수십년 박은 청춘아 너는 어디로 갔느냐 학명 있다고 오자마자 자리 빼앗기네 안타까운 너 불러본다 그러나 아름다운 돌들아 울지 마라 어쩌겠니? 어쩔 수 없다면 웃으면서 가자 뒤집어 엎으려면 우리 모가지도 생각해야겠다 자네 모가지가 하나 뿐이면 다행이겠다 울타리의 양들 생각하니 못 뒤엎겠다 우리만 그랬는가 조선시대 어험하는 양반들 아래 수없이 그리 살았단다 그냥 웃자 언젠가는 바뀌겠지. 어쩔 수 없으니 웃자 웃으면 시름 한 톨은 빠진다. 두 번 웃으면 두 톨이 그렇다 우리가 웃어야 우리 울타리도 웃는다 그러니 그냥 웃자. 서로서로 어깨동무하고 서로서로 위로해가며 그냥 웃자 다른 학명 보석 파산도끼로 박살나고 학명을 돈 찍듯 내 보면 달라지지나 않겠느냐고 모른 체하고 위안이나 삼자 욕 하면 무엇하더냐 자네 입만 깨끗하지 못하고 성 내면 자네 강녕(康寧: 오복(五福)의 하나)만 해친다 어쩔 수 없다면 이왕 가야 한다면 기왕 어쩔 수 없이 가야 한다면 나는 웃으면서 구름 위를 가고프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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