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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기자회견은 궤설과 변명 일색, 친일 비호하는 여당

문창극 친일적 행각, 국민vs정부 - 친일vs반일의 싸움이다

오주르디 칼럼 | 기사입력 2014/06/16 [21:56]

문창극 기자회견은 궤설과 변명 일색, 친일 비호하는 여당

문창극 친일적 행각, 국민vs정부 - 친일vs반일의 싸움이다

오주르디 칼럼 | 입력 : 2014/06/16 [21:56]

  


박 대통령의 인사 불통.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첫 국무총리 내정자인 김용준은 부통산 투기의혹과 두 아들 병역면제 논란으로 낙마했고, 안대희 내정자는 5개월 간 20억원의 수입을 챙겼다는 전·현관 예우 의혹이 제기되며 자진사퇴했다.

두차례 총리후보자 낙마... 문창극 경우는 차원이 다르다

총리내정자로서 세 번째 사퇴압박을 받고 있는 문창극의 경우 이전 두 사례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최악이다. 투기, 병역, 전관예우 등 익히 들어봤던 개인적 차원의 의혹이 아니다. 아직도 상처가 온전히 아물지 않은 일제 수탈과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고, 6.25전쟁과 4.3항쟁을 크게 곡해하는 등 국민정서에 반하는 ‘현대사 참극’을 획책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 내정자의 친일 발언은 일본 극우파의 망언으로 착각할 정도다. 이에 대해 국제사회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분위기다. 극우매체들은 ‘문창극은 진정한 한국의 지성인’이라며 영웅대접을 하고 있다.

일본 언론의 태반은 매일 ‘문창극 발언’을 대서특필하면서 ‘한국 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기사를 쏟아낸다. ‘유행어’로 등극할 정도다. 극우성향의 산케이신문은 “식민지배는 신의 뜻이라고 말하는 수상 후보, 위안부 문제 사과 받을 필요 없다”라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보도했다.  



 



외신도 대서특필, 중국은 노골적 불만 표출

정권의 나팔수인 TV조선도 우려를 표할 정도다. TV조선은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문창극 발언은 도를 넘는 친일, 한국인 폄하 발언”이라며 반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을 전하며 “문 후보자에 대해 우리말로 매국노를 뜻하는 ‘한간’이라는 단어까지 쓰면서 심한 욕설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AP통신> <교도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문창극 발언은 잘못된 것이며, 박근혜 정부는 이런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중대한 잘못을 범하게 됐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도 문 내정자는 해명 기자회견을 자청했고, 청와대와 여당은 그를 두둔하며 임명 절차를 강행할 기세다. 새누리당은 ‘문창극 발언’을 적극 비호하는 것도 부족한지 ‘잘했다’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제주 4.3항쟁은 반란이라는 문 후보의 주장 역시 수용하는 듯한 태도다. 문 후보자의 국가관은 매우 애국적이고 본받을 만하다”고 입을 모은다.



<TV조선까지 '문창극 참사'를 우려하고 나섰다>

철면피를 쓴 이들이다. 국민을 제 발치 아래 두고 멋대로 농락하고 있다. 2012년 총선. 자신들이 열세라고 판단한 새누리당이 몸을 잔뜩 낮출 때였다. 강남을에서 출마한 이영조 후보자에 대해 제주 4.3항쟁을 “폭동이자 공산주의자의 반란”이라고 주장한 적이 있다는 이유로 공천을 취소했다. 4.3사건을 두고 이때는 '항쟁' 저때는 '반역'이라고 해석하는 저들. 정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역사적 사실조차 멋대로 재단하는 데 서슴없다.

문창극 해명 기자회견, 궤설과 변명 일색

당사자인 문창극 내정자의 해명 기자회견. 궤설과 변명으로 친일매국 발언 논란을 누그려뜨리려고 갖은 수사를 다 동원했다. 엎질러진 물을 주워 담아 보겠다는 거다. 그의 해명을 반박해 보겠다.

문창극: “갑자기 제가 반민족인 사람이 돼 버렸다... 놀랍고 이해할 수 없다.”

=>일제식민지배 정당화와 위안부 관련 발언이 실언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의 발로라는 사실을 스스로 실토한 셈이다. 실언에 대한 단순 비난이 아니라 옳다고 굳게 믿었던 신념이 전국민적 비판에 직면하니 놀랄 수밖에.

문창극: “문제의 강연은 저희 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교회는 치외법권 지역이고 교회에서 말한 것은 면책되는 건가. 교인, 비교인 할 것 없이 모두 국민이다. 아무리 교회라 해도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뒤집을 권한은 없다. 하나님의 뜻으로 일제식민지배를 정당화하다니. 하나님의 뜻이 강포한 일제의 뜻과 같다는 얘긴가.



문창극: “조선민족이 게으르다고 한 말은 제 얘기 아니라...비숍 여사의 기행문에...”

=> 요망한 변명이다. 처음 논란이 됐을 당시 “강연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내가 한 말이 아니라 윤치호가 한 말”이라고 했다가 ‘윤치호는 친일파의 괴수’라는 비난이 일자 ‘비숍 여사’의 말을 인용한 거라고 둘러댄 것이다. 자신의 주장에 선명성을 부여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사법이 ‘인용’이라는 건 초등학생들도 안다.

문창극: “일본에 대한 저의 인식은 여러분들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

=> 듣기에 참담하다. 국민 전부가 당신처럼 친일적이라는 얘긴가. 아니다. 절대 다수의 국민들은 당신과 크게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애국 국민을 왜 욕되게 만들려 하는가.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야 자중하겠는가.

문창극: “(자신의 위안부 발언을 언급하며) 진실한 사과가 전제되지 않고 금전적 배상에 치우친 것 같은 당시 협상을 지적한 것”

=> 위안부 할머니들이 통곡할 발언이다. 단 한번도 금전적 배상을 먼저 요구한 적 없다. 정부 입장도 마찬가지였다. 진정한 사과를 요구해온 위안부 할머니들을 배상 몇푼 받아내기 위해 시위를 해온 것처럼 매도하다니.

문창극: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은 하나님의 뜻...같은 믿음 가진 사람들과 나눈 종교적 인식이었다.”

=> 문 내정자와 소속 교회는 어찌 하나님의 뜻을 이토록 잘 헤아리는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사견일 뿐이다. 하나님에 빗댄 개인적 견해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일제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증거나 비유가 성경을 통털어 어디에 있는지 말해보라. 하나님 이름을 팔아 자신의 친일사관과 비뚤어진 반공이념을 주장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다.

문창극: “식민지배와 분단이라는 시련을 통해 우리 민족이 더 강해졌다.”

=>시련을 당한 피해자 입장에서 바라본 시각이 아니다. 가해자를 합리화하고 두둔하려는 목적에서 출발한 억지논리다. 더 강해졌다면 그건 우리민족의 노력과 역량 덕분이다. 가해자 덕분이 결코 아니라는 얘기다. 팔을 부러뜨려 놓고 내 덕분에 뼈가 더 튼튼해졌지 않느냐고 말하는 거나 다름없다. 궤변이다.

문창극: “(노 대통령 죽음에 대해) 국가 원로가 극단적 방법 택한 것은 적절치 못했다...”

단순이 ‘자살’에만 초점을 맞춘 주장이다. 죽음에 이르게 한 이명박 정권의 표적수사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다. 그가 진정 팩트를 중시하는 기자였다면 ‘자살인 만큼 국민장으로 치룰 필요도 전직 대통령으로 예우할 이유도 없다’는 식의 주장은 펴지 않았을 것이다.



문창극: “지금 문제 되고 있는 것들은 모두 언론인 시절 언론인으로써 한 일”

신문기자가 경력의 전부인 사람이다. 다급해지니 자신의 경력을 스스로 부정하는 발언을 한다. 언론인 일 때의 문창극과 그렇지 않을 때의 자신이 완전히 다를 수 있다는 주장을 펴다니. 심각한 이중인격자가 아닌 이상 불가능한 일이다.

문창극: “공직자가 되면 그에 맞는 역할과 몸가짐을 할 것”

=>총리가 되면 일제식민지배 합리화와 황당한 6.25전쟁 발발론, 그리고 4.3항쟁 망언 등을 입에 올리지 않겠다는 얘기다. 그럼 기자일 때는 그런 망언을 떠드는 게 언론인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는 말인가. 올바른 언론인들도 많다. 이들을 욕되게 하지 말라.

문창극: “저의 진심을 여러분께서 알아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평소에는 친일매국 발언을 하다가 궁지에 몰리니 진심이 아니었다고 읍소한다. 평소에 해오던 주장이 자신의 철학과 신념이고, 위기에 몰렸을 때 하는 얘기를 변명이라고 한다. 변명을 진심으로 왜곡해서 이해해 달라는 건가.

국민여론은 ‘문창극 사퇴와 박근혜 사과’다. 그런데도 임명절차를 밀어붙일 기세다. 박근혜 정권이 국민과 일전을 불사하려나 보다. 자신이 내정한 총리후보자를 관철시키기 위해 국가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국민과 한바탕 전쟁을 치루겠다는 정부. 전 세계가 웃을 일이다.

일제식민지배에 항거하는 국민과 일제침략를 정당화하려는 정부와의 한판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황당하고 참담한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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