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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희아리-통일의 방해물인 담벼락을 허물고 그 물을 마신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0/04/02 [20:46]

[詩] 희아리-통일의 방해물인 담벼락을 허물고 그 물을 마신다

편집부 | 입력 : 2010/04/02 [20:46]

 

희아리
-통일의 방해물인 담벼락을 허물고 그 물을 마신다
 
 
笑山 이 복 재

 

금작화 일렁이는 청초한 밤

잔잔한 숨결 넘어로

바람이 별을 불러와 앉고

달은 그대를 불러 온다

 

애상의 기억 속 한 사람이

상흔처럼 나타나

두레박에 샘물을 퍼 올려 주고 마시고

 
언뜻, 언뜻

당신의 흰 목이 내 가슴을 가늘게 스치운다.

 
달을 타다만 당신

희아리의 운명처럼 

따라주는 술잔을 받아 눈물을 떨구고

선한 눈매를 머금은 채  그렇게,

또 달을 타고.....

 

아침, 또랑친 손으로 

담벼락을 허물어 버리고

천연스레 그 물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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