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는 김형근선생과 함께 2005년도에 '통일의 파랑새'로 명명해 만들었던 모임이었는데, 현재는 '통일파랑새'로 써서 조사를 삭제 했습니다. 이 시는 통일꿈나무를 길러 냈던 전북 관촌중 김형근 선생을 자칭 보수로 둔갑한 자들이 2006년 12월 6일부터 빨갱이 교사로 몰아 국가보안법 혐의로 조사받다 2008년에 결국 구속 되었을 때 지어 놓았던 것인데, 이제 구속에서 풀려나 공개합니다. 이 사건관련 김 선생은 2010년 2월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비무장지대. 나라를 되찾고 가장 치욕을 맞보았던 민족상잔의 터입니다. 그래서 평화와 사랑을 갈구한 젊은 넋들이 사는 곳입니다. 그 님들이 통일 파랑새를 '내 님'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님들이 비무장지대를 '사랑과 평화의 공원'으로 만들어 달라고 애원하고 있습니다. 사랑과 평화는 태고적부터 우리 민족이 믿어왔던 한님의 사상입니다. 같은 민족이기에 담벼락을 금방이라도 허물어 버릴 줄 알았는 데, 때론 원망과 허탈도 했지만 현 상황을 이해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라에서 고려성이 있는 조선의 땅으로 향해가는 통일파랑새에게 만날때까지 아프지 말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