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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남과북 통일파랑새야, 아프지 말아라

통일 꿈나무를 길러낸 김형근에 대한 국보법 적용한데 따른 비부장지대

편집부 | 기사입력 2010/05/01 [20:28]

비무장지대-남과북 통일파랑새야, 아프지 말아라

통일 꿈나무를 길러낸 김형근에 대한 국보법 적용한데 따른 비부장지대

편집부 | 입력 : 2010/05/01 [20:28]

 


 
 
비무장지대(非武裝地帶)
-남과북 통일파랑새야, 만날때까지 아프지 말아라

 

소산(笑山) 리복재(李福宰)
 

어느 것 하나

원하는 것 하나

해주지도

들어주지도

못할수도 있습니다.

 


때론 이곳에 오시는

더딘 님의 발길에

원망도 하고

허탈도 하고,

그래서

말하기도 전에

내마음 알아주시리라 했습니다.

 


지금껏

그토록 멀어져 있었어도

더딘 발길도

머뭇거림도

누구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대에게

말하기도 전에

비무장지대에 머물고 있는 나의 마음

알아 주셨습니다.

 


한라에서 고려성까지

역사의 능선을 타고

바다 건너

산 넘고

강 건너

구비마다 어려운 길,

쉬지 않고 오시는

내 님 이십니다.

 


그리움으로 기다림으로 보고픔에

흘린 눈물이 얼마인가,

새는 날

정겨움으로

환한 웃음으로

오시는 님을 맞아야 겠습니다.

 


그리고

님은 또 나를 떠나

금강을 지나 백두를 거쳐

요하를 지나 송화강으로 가십니다.





남과북 통일 파랑새야,

만날때까지

아프지 말아라...

 

<원제는 김형근선생과 함께 2005년도에 '통일의 파랑새'로 명명해 만들었던 모임이었는데, 현재는 '통일파랑새'로 써서 조사를 삭제 했습니다.
이 시는 통일꿈나무를 길러 냈던 전북 관촌중 김형근 선생을 자칭 보수로 둔갑한 자들이 2006년 12월 6일부터 빨갱이 교사로 몰아 국가보안법 혐의로 조사받다 2008년에 결국 구속 되었을 때 지어 놓았던 것인데, 이제 구속에서 풀려나 공개합니다. 이 사건관련 김 선생은 2010년 2월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비무장지대. 나라를 되찾고 가장 치욕을 맞보았던 민족상잔의 터입니다. 그래서 평화와 사랑을 갈구한 젊은 넋들이 사는 곳입니다. 그 님들이 통일 파랑새를 '내 님'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님들이 비무장지대를 '사랑과 평화의 공원'으로 만들어 달라고 애원하고 있습니다. 사랑과 평화는 태고적부터 우리 민족이 믿어왔던 한님의 사상입니다.
같은 민족이기에 담벼락을 금방이라도 허물어 버릴 줄 알았는 데,  때론 원망과 허탈도 했지만 현 상황을 이해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라에서 고려성이 있는 조선의 땅으로 향해가는 통일파랑새에게 만날때까지 아프지 말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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