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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김관홍 잠수사 발인 양심을 지킨 게 죄 애도 물결

정치권 애도속에 세월호 특위에 방해자 새누리는 무반응

보도부 | 기사입력 2016/06/20 [00:03]

세월호 김관홍 잠수사 발인 양심을 지킨 게 죄 애도 물결

정치권 애도속에 세월호 특위에 방해자 새누리는 무반응

보도부 | 입력 : 2016/06/20 [00:03]

세월호 참사 당시 수색작업에 참여했던 민간인 잠수사 고 김관홍(43) 씨 발인이 19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장례식장을 출발한 운구 행렬은 경기도 고양시 고인의 자택을 들러 서울시립승화원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화장을 한 고인의 유해는 벽제 납골당에 안치됐다.

 

고인의 영정을 앞세운 유족들은 오열했고, 관을 든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등은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의 어머니는 "어떡해, 어떡해"라면서 흐느꼈고 아버지는 울면서 어머니를 달랬다. 고인의 부인은 의연하게 두 살 터울 삼남매가 고인에게 인사를 하도록 했지만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고인이 쓰러져 숨진 자택 화원 안 탁자 위엔 심신안정제인 우황청심원 상자가 놓여 있었다. 자녀들에게 주려 한 걸로 보이는 초콜릿 세 개와 세월호 가족들이 걸어준 노란 리본 목걸이도 있었다.

 

고인은 1973년 6월 20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태어났다. 2000년도에 레포츠 강사를 하면서 잠수사를 시작했고 2014년 4월 24일 진도 팽목항 내려갔다. 2014년 4월 29일에는 수색 도중 쓰러져 목숨을 잃을 뻔 하기도 했다. 이후 잠수병을 앓아 생계를 위해 대리 운전을 하면서 어렵게 지내왔다.

 

고 김관홍 잠수사는 지난 20대 총선 서울 은평갑 지역구에 출마한 박주민 후보 캠프에서 후보 운전기사로 자원봉사를 했다. 김씨는 세월호 수색작업에 참여한 민간 잠수사들의 명예회복과 치료 지원 등을 간절히 바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SNS 정치권 애도속에 세월호 특위 방해자 새누리는 무반응

 

 

SNS에서도 고인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 트위터러는 세월호 구조작업과 진상규명에 앞장섰던 잠수사 김관홍 씨, 청문회때 눈물로 증언하던 모습.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은 박근혜 정부와 정치권에 던지는 질타이자 준엄한 경다. 의로운 삶을 산 그의 명복을 빈다."는 애도의 글을 올렸다. 

 

또 "세월호 참사는 현재 진행형이다. 그의 죽음이 너무 안타깝다"고 반응했으며, "무책임으로 일관하는 이들은 멀쩡하게 생활하고 있고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위해 싸우던 이들은 이렇게 또 희생됐다"고 말했다.

 

치권에서도 추모가 이어졌다. 강선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애쓰던 김 잠수사의 외로운 죽음은 우리에게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논평을 냈다.

 

정의당은 논평을 내고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마지막까지 인간의 양심을 놓지 않았던 그 헌신을 우리는 기억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세월호 진실 규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세월호 특조위 활동 방해로 이같은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게 만든 원인 제공자, 청와대나 새누리당은 김 잠수사의 죽음에 대해서는 별다른 반응이나 논평 등은 내놓지 않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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