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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비우고도 싶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08/11/30 [16:18]

다 비우고도 싶다

편집부 | 입력 : 2008/11/30 [16:18]



 
다 비우고도 싶다! / 李福宰




마음을 다 비우련다

비우고 또 비우련다

광복군 독립투사

나라와 민족을 팔아먹던 매국노

아쉬움이라곤 털끝만큼도 없어질때까지


그 시절

부일왜놈들에게 잡혀

주권도 없는 미개한 민족이라는

그리고 처절한 울부짖음

죽음 앞에서 부여잡고 통곡했던 미루나무

나라가 뭐니 민족이 뭐니





 

부왜역적들 향해 진격하다

프락치 변절자 경계치 않고 의기를 믿었던 

한 번 대결도 못해 애절하다

그리고 생겨난 서대문 형무소

두 그루의 미루나무 심었고 

독립투사 처음으로 죽임을 당했던 왕산 허위 선생


처형 직전 형무소 한쪽에 서있는 미루나무


나라 잃은 설움

아비를 잃은 가족들

연좌제가 뭐니 치안유지법이 뭐니 보안법이 뭐니

미루나무한테 통곡했다



무서워 뿔뿔이 흩어지고

나라 찾았으나 부일왜놈들 세상

아비를 50년만에 찾았던

독립투사 황경응 후손 황현태 

 
그들 정권은 밝혀질까 쉬쉬했다

 
1919년 일제 판사가 사형 판결하고 처형했던

문서가 국가에 있는데도

그들 정권은 쉬쉬 감추었다 

 
1998년 경북 의성 군지에 독립운동가 소개


2005년에서야 독립유공자 인정

살기 위해 온갖 막노동으로 살아

아비가 누군 줄 모르고 살았던 후손들

 
알게 해 주어서 고맙다 하라고

리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니들은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




오늘도

독 묻힌 날 선 칼로

가슴을 열어

심장의 핏줄을 움켜쥐고

오장을 꺼내 목에 걸고 싶다

 

비우고 또 비워서

잊으려 하면 할수록


몸부림치면 칠수록

숨이 막혀 죽을지도 모른다

 




 

서대문형무소에는

오늘도 통곡의 미루나무 두 그루가 있다 

마치 벼락이라도 맞을 것 같아

과거에 연연한다고

잊어버리자고

누가 좋아 할건데 





 

떠나가는 배 - 기광 이영구



 




한얼 08/12/08 [00:38] 수정 삭제  
  리기자님께 항상 죄스러운 마음이네요
요즈음 강의때문에 바빠 오질 못했습니다. 언제나 이나라가 올바로 갈수있을련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되신 애국지사들 볼 면목이 없습니다. 프랑스 대통령 드골은 파리에 입성하자마자 제일 먼저 서둘러 나치정권에 협력한 반민족자를 가려내는 일에 총력을 기울렸습니다 약 100만명이 체포 이중 6.763명에게 사형을 26.529명에게 유기 징역형을 내려 민족정기를 바로잡는 데 국가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지요

근데 우리나라는 광복이 되고 단 한놈도 반민족자 처벌을 못해 정의는 사라졌습니다.민족정기도 잃었습니다. 기회주의 문화가 급속히 사회를 좀먹게 만든 반역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고, 지금 뉴라이트인지 개라이트인지 이들이 민족해방운동에 중심에 썻던 김구 안중근 이봉창 유관순 애국지사에게 "테러리스트"라는 망발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지요. 한탄할 일입니다.
리기자님 힘내시고 앞만 보고 가세요. 항상 뒤에서나마 성원하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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