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얼님 소산 李福宰 동서 이만리 남북 오만리 한민족의 터 *건방이라는데,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해 눈비바람 찾아와 인사를 하니 백두산 감로수 영봉 누가 빚었는가 구름을 헤치고 나타난 장엄한 천지 직접 모시고 우리의 소원을 빌고 믿어 온 하느님께 기도할 날 얼마 되지 않고 사시철 신비로움 감추는 날 많아 영혼 속까지 태울듯한 태양 그 안에서 출발한 *삼족오는 세가닥 하얀 물보라로 은구슬 옥구슬 토해내 순백의 장백폭포에 비경의 쇠소리를 내고 유성이 지나가는 *선계로 날아오르니 열여섯봉 사이 협곡에선 분단의 아픔을 탄한다 하늘의 기운이 홍익인간 한민족을 시켜 모든 인류에게 평화와 사랑을 만드노니 조금만 기다려라, 남과북 *선민들이여 그때 우리는 손에 손잡고 춤을 추자구나 한얼님 뵈올 수 있는 날 많은 여름엔 한 올 한 올 발자국 남기며 잘 익은 머루송이처럼 성스런 땀방울을 모아 백두산 천지에 넣고 싶다 * 건방(乾方): 국경이 없는 나라. 이후 건방 안에 국가를 세워(건국) 국경선을 그음. * 삼족오(三足烏): 고대 동아시아 지역에서 태양의 신으로 널리 숭배를 받은 전설의 새이다. 삼족오의 '오'가 까마귀가 아닌 단순히 '검은 새'를 의미한다고도 한다. 그 이유를 들자면 여러 가지가 있는데, 태양이 양(陽)이고, 3이 양수(陽數)이므로 자연스레 태양에 사는 까마귀의 발도 3개라고 여겼기 때문이라고도 하고, 삼신일체사상(三神一體思想), 즉 천(天)·지(地)·인(人)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또 고조선 시대의 제기로 사용된 삼족정(三足鼎)과 연관시켜 ‘세 발’이 천계의 사자(使者), 군주, 천제(天帝)를 상징하는 것으로 분석하기도 한다.(위키백과사전) [태양조가 세발 달린 까마귀로 잘못 알려진 것은 오(烏)를 까마귀로 해석한데서 생긴 오류이다. 오(烏)는 검은 색을 지칭하는 글자이기도 하다. 즉 삼족오는 세발 달린 까마귀로 보기보다는 세발 달린 검은 새로 봐야한다. 모든 닭이 금계가 아니듯 검은 새라고 해서 모두 까마귀가 아니다. 사전에서는 삼족오에 대해 태양을 다르게 가르키는 말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삼족오는 그 자체가 태양인 것이다. 삼족오의 가장 완벽한 원형은 고구려 벽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구려인들은 태양 속에 산다는 태양조三足烏를 각저총(角抵塚), 오회분(五회墳) 4호묘, 덕화리 1, 2호분에 벽화로 표현, 하늘민족임을 강조하고 있다.] * 선계(仙界): 신선의 세계로 이상향(理想鄕)의 세계임을 드러내는 배경. * 선민: 우리 민족은 하늘로부터 시작된 천손민족(天孫民族).
1. 산 맥 - (경음악) 2. 물같이 바람같이 - (가야금.대금.얼후) 3. 쇼스타코비치 왈츠 - (해금 / 김애라) 4. 그리움 - (대금 / 김영동) 5.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 (가야금.대금.얼후) 6. 산사의 뜰 - (가야금.대금.얼후) 7. 타이타닉 - (대금) 8. 하늘소리 - (가야금.대금.얼후) 9. 청빈의 향기 - (가야금.대금.얼후) 10. 바람을 그리며 - (가야금.대금.얼후) 11. 길(道) - (가야금.대금.얼후) 12. 엘콘도 파사 - (대금 / 장사익) 13. 가야금 삼중주를 위한 캐논 - (황병기)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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