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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여름엔 한얼님 만나러 백두산 가자

"..성스런 땀방울을 모아 백두산 천지에 넣고 싶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0/07/06 [15:32]

[詩] 여름엔 한얼님 만나러 백두산 가자

"..성스런 땀방울을 모아 백두산 천지에 넣고 싶다"

편집부 | 입력 : 2010/07/06 [15:32]
▲ 백두산 천지로 가는 중에 발견한 왕관 바위     ©
 
▲ 장백폭포     ©

▲ 백두산 천지     ©


 
한얼님
 

소산 李福宰

 
동서 이만리 남북 오만리

한민족의 터 *건방이라는데,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해 눈비바람 찾아와 인사를 하니

백두산 감로수 영봉 누가 빚었는가

 


구름을 헤치고 나타난 장엄한 천지

직접 모시고 우리의 소원을 빌고 믿어 온

하느님께 기도할 날 얼마 되지 않고

사시철 신비로움 감추는 날 많아

 



영혼 속까지 태울듯한 태양

그 안에서 출발한 *삼족오는

세가닥 하얀 물보라로 은구슬 옥구슬 토해내

순백의 장백폭포에 비경의 쇠소리를 내고

유성이 지나가는 *선계로 날아오르니

열여섯봉 사이 협곡에선 분단의 아픔을 탄한다

 


하늘의 기운이 홍익인간 한민족을 시켜

모든 인류에게 평화와 사랑을 만드노니

조금만 기다려라, 남과북 *선민들이여

그때 우리는 손에 손잡고 춤을 추자구나

 


한얼님 뵈올 수 있는 날 많은 여름엔

한 올 한 올 발자국 남기며

잘 익은 머루송이처럼

성스런 땀방울을 모아

백두산 천지에 넣고 싶다

 

 


 

 


* 건방(乾方): 국경이 없는 나라. 이후 건방 안에 국가를 세워(건국) 국경선을 그음.

* 삼족오(三足烏): 고대 동아시아 지역에서 태양의 신으로 널리 숭배를 받은 전설의 새이다. 삼족오의 '오'가 까마귀가 아닌 단순히 '검은 새'를 의미한다고도 한다.

그 이유를 들자면 여러 가지가 있는데, 태양이 양(陽)이고, 3이 양수(陽數)이므로 자연스레 태양에 사는 까마귀의 발도 3개라고 여겼기 때문이라고도 하고, 삼신일체사상(三神一體思想), 즉 천(天)·지(地)·인(人)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또 고조선 시대의 제기로 사용된 삼족정(三足鼎)과 연관시켜 ‘세 발’이 천계의 사자(使者), 군주, 천제(天帝)를 상징하는 것으로 분석하기도 한다.(위키백과사전)

[태양조가 세발 달린 까마귀로 잘못 알려진 것은 오(烏)를 까마귀로 해석한데서 생긴 오류이다. 오(烏)는 검은 색을 지칭하는 글자이기도 하다. 즉 삼족오는 세발 달린 까마귀로 보기보다는 세발 달린 검은 새로 봐야한다. 모든 닭이 금계가 아니듯 검은 새라고 해서 모두 까마귀가 아니다. 사전에서는 삼족오에 대해 태양을 다르게 가르키는 말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삼족오는 그 자체가 태양인 것이다. 삼족오의 가장 완벽한 원형은 고구려 벽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구려인들은 태양 속에 산다는 태양조三足烏를 각저총(角抵塚), 오회분(五회墳) 4호묘, 덕화리 1, 2호분에 벽화로 표현, 하늘민족임을 강조하고 있다.]

* 선계(仙界): 신선의 세계로 이상향(理想鄕)의 세계임을 드러내는 배경.

* 선민: 우리 민족은 하늘로부터 시작된 천손민족(天孫民族).


▲ 리복재 발행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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