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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복재 詩] 가을 거지 시인

그대의 하늘 사랑은 어이 열리지 않으랴.

시인 리복재 | 기사입력 2010/09/27 [16:14]

[리복재 詩] 가을 거지 시인

그대의 하늘 사랑은 어이 열리지 않으랴.

시인 리복재 | 입력 : 2010/09/27 [16:14]


가을 거지 시인

 
소산 李複宰

 

 

이내 잔잔한 어둠이 내리면

손을 뻗쳐 목을 휘감고

흘러내린 눈물은 시월의 들녘

사는 동안 그리움인 갑다

 
혼백에서 땅으로 돌려보낸

텅 빈 자궁의 하늘처럼

가을 거지 시늉만 내는 시인은

침만 고이게 하는 석류련가

 
국화꽃 향기는

그대 모습을 타오르게 하고

눈 뜨지 않는 해맑은 미소는

소태처럼 쓰디 쓴 설움이 되어

추억의 날개로 머리칼을 물들인다

 
잘 익은 빨간 사과입술

구절초 권영초 담을 타는 넝쿨

가을은

외로운 이에게 그리움을 주고 

그대의 하늘 사랑은 어이 열리지 않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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