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나 -그대 사랑이 있었다 笑山 李 複 宰 슬픔과 고통에서 남긴 눈물 붉은 꽃이 되어 뺨에 흘러내리도록 곱디 고운 입술 흩뿌리면서 저 하늘 감싸고 스미는 사랑이었다 꽃밭의 향기처럼 아름다운 사랑 삶의 여정 속에 머물고 심장을 소용돌이치게 하고 술 한 잔 속의 고통과 슬픔이 배어있고 굵고 깊게 파고들어 영혼을 긁어낸다 몸을 털고 긴 숨을 몰아쉬며 혀끝에 달라붙은 침 사이로 그대 사랑이 있었다 사랑아 그리운 사람아, 내가 가진 가난한 삶의 시를 들려주고 싶은데 이렇게 아픈 내 사랑아 얼마나 아프고 아파해야 잊을 수 있을까 그래서 오늘도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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