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고의 여인

시와 우주

김기수 시인 | 기사입력 2013/01/28 [10:04]

인고의 여인

시와 우주

김기수 시인 | 입력 : 2013/01/28 [10:04]

忍苦의 여인    
 
 
白山 김기수

 

짧은 동안 백 년치를 살았다면

그건 忍苦다

발 밑에서 자근자근하던 세월

그런 애증의 세월은

장미보다도 화려한 질경이였다

 

풀잎의 몸짓으로

인고를 품고 뱉어내는 숨소리는

간질간질 환장하겠다

 

이제는 누군가를 사랑해야지

돌꽃 져서

돌무덤에 꽃잎 쌓이기 전에

더 이상 사랑을 미루지 말자

 

네 눈가에 고인 새털 같은 세월은

붉은 꽃물 되어 떨어지고

마른 풀잎의 몸은

내 심중에서 파르르 절규를 한다



시와 우주가 있습니다

김기수 시인 프로필

- 충북 영동 출생
- 카페 '시와우주' 운영(http://cafe.daum.net/cln-g)
- 계간 가온문학회 회장
- 월간 [한국문단] 특선문인
- 일간 에너지타임즈 2017년 문예공모 시 부분 장원
- 시집: '별은 시가 되고, 시는 별이 되고''북극성 가는 길' '별바라기'
동인지: '서울 시인들' '바람이 분다' '꽃들의 붉은 말' '바보새'
'시간을 줍는 그림자' '흔들리지 않는 섬" 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포토]지리산 노고단에 핀 진달래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