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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이 되어

박영호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13/04/04 [18:07]

들풀이 되어

박영호 객원기자 | 입력 : 2013/04/04 [18:07]
▲     © 박영호


들풀이 되어 
 

詩作/ 산원 박영호


먼 산은 이슬을 모으고 

나지막이 

다가서는 몸부림 속에 

아직 깨어나지 못한 

생명의 씨앗 

이름 없는 땅 주인이 되었다. 


자신의 분신을 태워 

끝끝내 쓰러지지 않는

생명의 불꽃, 

갈 수 없는 땅 

한 조각 바람이 되어

땅의 허물을 묻어버릴

생명의 씨앗 


너와 나의 터에 

저버리지 않는 들풀이 되었다. 

백두대간따라 발빠르게 전하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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