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대한 편견 白山 김기수 비는 소리 내어 오지 않는다 가슴 속으로 소리 없이 와서는 제 몸 부서지는 소리를 내다가 흥건히 너를 적시고 가는 것이다 비는 여러 줄기가 아닌 한 몸체이다 저의 존재를 알리는 천둥으로 인해 무수한 사연만큼 파편으로 부서져 너에게 깊숙이 흡수되어가는 것이다 비는 줄기 되어 내리지 않는다 사랑에 눈 먼 오직 하나의 방울이 눈 먼 눈에 빗줄기로 오인되어 사랑하다 사랑하다가 증발하는 것이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와 우주가 있습니다
김기수 시인 프로필 - 충북 영동 출생 - 카페 '시와우주' 운영(http://cafe.daum.net/cln-g) - 계간 가온문학회 회장 - 월간 [한국문단] 특선문인 - 일간 에너지타임즈 2017년 문예공모 시 부분 장원 - 시집: '별은 시가 되고, 시는 별이 되고''북극성 가는 길' '별바라기' 동인지: '서울 시인들' '바람이 분다' '꽃들의 붉은 말' '바보새' '시간을 줍는 그림자' '흔들리지 않는 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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