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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조각배 띄운 것처럼.

[詩] 바다에 조각배 띄운 것처럼.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3/04/16 [10:48]

바다에 조각배 띄운 것처럼.

[詩] 바다에 조각배 띄운 것처럼.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3/04/16 [10:48]
▲ 조각배     © 강욱규 객원기자
바다에 조각배 띄운 것처럼
 
 
경정 강욱규
 

좋은 것과 나은 것과 편한 것에 대한
견물생심의 욕심은 많지만
바다에 조각배 띄운 것처럼 살아가리라.
 
저은 만큼 나아가고 잡은 만큼 먹어지고
풍랑 만나 힘쓴 만큼 배가 안정을 찾는다.
 
순풍도 만나고 역풍도 만나고
순풍에 좀더 나아갈 뿐 역풍에 좀더 못 나아갈 뿐
따지면 매한가지인 것을 운에 집착하지 않으리라.
 
마음 편하기가 솜털보다 지극히 가볍네
씨 뿌려 가꾼만큼 거두는 진실된 농심같이
바다에 조각배 띄운 것처럼 살아간다 여기니
욕심은 무엇이고 운세는 무엇이던가?
 
마음은 영원히 젊음에 사는 듯이
영혼은 영원히 이 몸에 머무를 듯이.
 

시(詩)와 칼럼 등으로 올바르고, 따뜻하고 바른 사회로 바꾸기 위해 분골쇄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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