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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여자분께 바치는 詩

세상 여자께 바치는 詩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3/04/20 [21:19]

세상의 모든 여자분께 바치는 詩

세상 여자께 바치는 詩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3/04/20 [21:19]
▲ 몽환적 여인 그림     © 강욱규 객원기자
세상 모든 여자분께 바치는 詩
 
 
경정 강욱규

 
여자님
몸가짐은 봄처럼 하시고
마음가짐은 여름처럼 하십시오.
 
저는 모든 여자님을
한 밤의 별처럼 생각합니다.
 
위장막 씌운 신차가 되시고
포니가 되지 마십시오.
 
꽃이 기다려지는 망울이 되시고
떨어진 꽃잎이 되지 마십시오.
 
바람에 올라가는 치마 수줍이 가리는 마릴린 먼로가 되시고
자꾸 올라가고 내려오는 싸구려가 되지 마십시오.
 
몸가짐은 누구나 가지는 신비의 봄처럼 하십시오.
당신이 신비를 잃으면 대낮의 별이 되고 포니가 되고
떨어진 꽃잎이 되고 싸구려가 될 것입니다.
 
신뢰가고 남자다운 남자를 만나거든
여름의 무성한 푸름 속에 당신의 마음을
숨겨도 보십시오.
 
뜨거운 열정으로 사랑을 한없이
여름의 태양처럼 아낌없이 불태워 보십시오.
 
사랑에 흘릴 눈물 있거든 소낙비처럼
하염없이 울어도 보십시오.
 
마음가짐은 여름처럼 하십시오.
마음을 숨겨도 보고, 아낌없이 사랑도 해보고
하염없이 울어도 보면 당신은 진정한 숙녀가 될 것입니다.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옵니다.
음양이 조화되면 곧 사랑의 열매가 맺힐 것입니다.
가을에 풍성한 수확으로 크게 기뻐도 해 보십시오.
 
수확이 끝나고 곱고 아름답게 나이 든 단풍이 찾거든
손 꼭 잡고 같이 구경도 가 보십시오.
 
가을 떠나면 겨울이 올 수도 있습니다.
겨울에는 외로워 하지 마십시오.
큰 고드름 두께같은 겨울의 깊이에 서러워 마시고
외로움을 받아 들여도 보십시오.
 
아무도 밟지 않은 눈밭에 어린 아이처럼
발자국도 남기시고, 천진하게 놀아도 보십시오.
 
그리고 새로운 세상의 봄이 올 것입니다.
언제나 한밤의 별이 되고 영롱한 이슬이 되어
찬란한 새벽노을 찾으면 웃으면서 꿈 꾼 듯이 가십시오.

 

시(詩)와 칼럼 등으로 올바르고, 따뜻하고 바른 사회로 바꾸기 위해 분골쇄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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