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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3/04/22 [07:07]

친구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3/04/22 [07:07]

▲ 제주 해안 파도 사진     ⓒ 강욱규 객원기자


친구


경정 강욱규


뉘 욕설 한 마디
창칼 든 역적 되어 비춰지려마는
네 그것은 젖 되고 꿀 된다.

뉘 우울 한마디
폭풍우 되어 사무치려마는
네 그것은 내 부성애 깨운다.

뉘 칭찬 한마디
어쩌면 포장 큰 진 강정이려마는
네 그것은 춤추게 한다.

뉘 비난 한마디
자존심 해치는 스트레스의 왕 되려마는
네 그것은 황제가 자신 보라 준 거울 된다.

뉘 만원 씀
부자의 선심이라 솜털같이 가벼이 되려마는
네 천원은 돈으로 못 살 것 같다.

뉘 댁의 밥 한끼
어쩌면 식당 밥 같아도
네 집 그것은 마치 본가의 식사같다.

뉘 인연
가까워도 멀어질 수 있어
난로같이 사귀어도
넌 주기만 해도 받는 듯 하다.

뉘 인연
봄 와야 피고 언젠가 지는
그런 꽃일 수 있지만
넌 언제나 지지 않고 핀
가슴의 꽃같은 인연이다.


영원히 죽을 때까지 영원히
서로 바라기 꽃 인연이다.


시(詩)와 칼럼 등으로 올바르고, 따뜻하고 바른 사회로 바꾸기 위해 분골쇄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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