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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期壽 잔칫날에

시와 우주

김기수 시인 | 기사입력 2013/04/25 [11:03]

기수期壽 잔칫날에

시와 우주

김기수 시인 | 입력 : 2013/04/25 [11:03]
기수期壽 잔칫날에      


白山 김기수

 
꼬깃꼬깃 접힌 외피는
흙물이 되도록 삭아도
내 어머니의 어머니는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가슴 아려 아리랑
속이 쓰려 쓰리랑
아리랑 쓰리랑 아리랑
그리 한 지가 백 년이거늘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땅인지 분간 없는 노구
그래도 또랑또랑
사랑할 눈빛이다

그녀의 금간 나이테 마디에는
봄이 숨어 있었다
사랑이 쌓여 있었다
 

* 기수(期壽). 기이지수(期頤之壽). 백수(百壽)
시와 우주가 있습니다

김기수 시인 프로필

- 충북 영동 출생
- 카페 '시와우주' 운영(http://cafe.daum.net/cln-g)
- 계간 가온문학회 회장
- 월간 [한국문단] 특선문인
- 일간 에너지타임즈 2017년 문예공모 시 부분 장원
- 시집: '별은 시가 되고, 시는 별이 되고''북극성 가는 길' '별바라기'
동인지: '서울 시인들' '바람이 분다' '꽃들의 붉은 말' '바보새'
'시간을 줍는 그림자' '흔들리지 않는 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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