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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창가에서

편집부 | 기사입력 2007/06/20 [20:04]

비오는 창가에서

편집부 | 입력 : 2007/06/20 [20:04]

  비오는 창가에 서면

 괜스레 곁에 사람이 아쉽다

 영상도 떠오르지 않는

 얼굴을 그리워 하면서

 유리창에 막연히 써보는 낙서

 "보고 싶습니다"

 빗물이 말끔히 지워 버린다

 
 이런 날은

 가슴 속 저장고를 열어

 차곡 차곡 접어 둔

 비밀의 추억 한 조각을

 싸늘히 식은 찻잔에 담아

 눈물로 타마신다

 
 비 오는 창가는

 늘,

 그리운 사람을 기다리게 한다.

 

정동진 07/06/20 [20:43] 수정 삭제  
  장마가 시작 된다 하기에 우울했었는데 시인님의 시를 보고 느낀점, "그리움이 도지겠습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진실을 밝히는 신문에서 늘 기쁨을 얻고 갑니다.
수현 07/06/21 [10:28] 수정 삭제  
  시인님의 마음이 제 마음인가봅니다.
비가 오면 보고 싶은 생각들이 많이 있지요.
어릴적 할머니의 얘기, 동무들과 노는 추억, 학창시절...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첫사랑 추억과 사랑의 추억일 것입니다.
생각나는 사람...
뚜껑사랑 07/06/21 [10:58] 수정 삭제  
  그리운 사람이 생각나게 하네요 이렇게 비 오는 날은 더더욱....
제 마음을 대신 말해주네요
자주 올려주세요 ^^
리복재 기자 07/06/21 [13:09] 수정 삭제  
  먼저 저의 청에 기꺼이 응해 주셔서 지면을 빌어 고맙다는 인사 드립니다.

항상 진솔한 마음으로 대중 사랑을 받고 계시는 선생께서 미력한 플러스코리아에 작품을 선 뵈어 주셔서 더한층 신이 납니다. 정 선생의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면과 대중을 일깨워주고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기초가 되리라고 감히 청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리복재 드림
덜핀꽃 07/06/21 [13:12] 수정 삭제  
  '보고싶습니다'
이 한마디는 세상도 숙일것같습니다. 누군가가, 자신도 그리운이가, 날 향해 그말을 불러준다면 난 아마도... 울어버릴것같습니다.

'눈물로 타마신다' 그눈물이 아마도 지금의 이비가 아닐까 느껴봅니다.
아리타스 07/06/21 [22:02] 수정 삭제  
  진실의 강은 늪과 같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그런데도 이곳 플러스코리아는 진실을 선책해 놀랍습니다.

많은 시샘과 무너뜨리려는 자들이 창궐하고 있는 현실에서 꿋꿋히 나가고 있다는 게 놀랍습니다.

문학이나 정치 사회 모든 분야를 통털어 부족한 면도 없지 않으나 이 신문사의 기자 정신에 놀란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인기나 이슈적으로 떠들던 신문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저 한몫 챙기려는 자들뿐입니다.

이 신문을 말하라면, 왜 어려운 길을 선택하느냐는 것입니다. 왜 굳이 직선 도로를 질주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이 길이 얼마나 힘들다라는 걸 알텐데도 이 신문이 생겨나고 쭈욱 훑어 보았지만 옹고집과 불의를 보면 못참는다는 의협심이 강한 분들이 계시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 생명력이 영원할 것이라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비가오는 날 모처럼 문학적인 여유로움을 찾고 보니 긁적여 보고 싶어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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