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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 없는 그리움

편집부 | 기사입력 2007/07/03 [23:22]

한이 없는 그리움

편집부 | 입력 : 2007/07/03 [23:22]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릅니다 / 리복재


어제는 도시의 긴 터널을 지났습니다.

가슴에 흐르는 눈물 당신에 대한 내 사랑 때문에

끝이라 할 수 있는 서울 북부에서 인천까지

마냥 울면서 갔습니다.




바다!

그 곳엔 오직 당신 일등 별이 되어 흐르는 은하계

그 빛남이 내 마음에 다가오고 아름다운 당신의 미소

그 자리에 마음 내려 앉은 아득한 밤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당신 모습 안에 머물러 눈물이 고입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이렇게 많은 눈물을 흘렸을까요?

내 인생에서 은하의 물결을 타고 당신 얼굴 그리며 갑니다.

이렇게 많은 눈물을 흘려도 애써 외면하려는 당신이 아닌지

이렇게 당신의 아픔을 되뇌이며 고통에 겨워하는데도 모르는지

한이 없는 그리움 가슴 채우며 넘치는 은하계를 봅니다.




그 물결 너머로 보이는 보석처럼 빛나는 당신의 모습을 보며

두근대는 내 마음 진정하려 하지만

계산 조 차 할 수 없는 아련한 내 너울처럼 세월의 아름다움에

당신의 존재에 빠져들어 나 여기 마냥 있습니다.




어쩌면 내 인생의 마지막 사랑이 될지도 모릅니다.

죽어도 죽어도 나는 당신의 것이며

그 속을 장악하여 힘이들고 빼앗겼어도 별빛의 빛남으로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과 어여쁜 얼굴만 떠오릅니다.




까만 밤

새 하얀 물거품으로 다가서는 당신의 밝은 빛

나 안기렵니다.




그리고

함께 할 영원의 자리

그 자리에 남으렵니다.



내 마음 끝없이 젊은 날 나 홀로 꺼낸 숫한 별들이었지만

너무나 긴 시간을 가슴에 묻어 버리고 당신을 만났지요.

고독을 베개삼아 사랑하고도 보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사랑이었습니다.




서로 이별을 아쉬워하며 보내야 했던 어쩔 수 없는 사랑!

사랑을 위하여 그 소중한 사랑을 위하여 보내야 했지요.

그리고 죽음이 엄습해오는 병영 막사 안에서 살 떨리는 밤을 매번 보냈습니다.

내가 왜 무엇 때문에 죽어야만 할까? 의문의 죽음을 당해야 할까?




개잡듯이 토끼몰이하며 국민을 잡아 죽이는 군부에 저항했다고 나를 죽이려는 정치군인들

아주 평범한 진리 속에 세월은 덧없이 흐르고 나를 구해준 인연으로 살아야 했던

그것은 삶의 뒤안 길로 흐르고 또 다른 삶은 시작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아무 것도 나의 마음을 채우지는 못하였습니다.




사회 정의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무조건 정치군인을 없애야 한다며 시작했던

사회단체 정치에 발을 들이고 몰이배들의 이전투구에 환멸을 느껴야 했습니다.

뜻하지 않는 횡재와 경제환란으로 무참히 짓밟혀진 내 인생 내 사랑이었습니다.

얼마나 나를 변화 시켰을까 하면서도 아직 비우지 못한 마음 한구석

자리잡은 스치는 바람처럼 쓰라린 감성은 삭히지 못하여 용트림 했었던 적도 있었지요.




내 마음을 헤집는 그런 날을 생각하며 첫사랑 소녀와의 해후에서

고귀한 사랑의 소중함을 알았고 또다시 어쩔 수 없이 이별을 해야만 했던

그리고 나 홀로 던져저 버린 길 위에 떠돌며

인간의 마음은 너무 깊어 헤아릴 수 없는 존재로 여겨 한 길로 왔습니다.

덜핀꽃 07/07/03 [23:43] 수정 삭제  
  멋진글 잘보고 갑니다.
수현 07/07/04 [01:20] 수정 삭제  
  너는 기울 수 없는 비탈진 가슴의 그대
외로움이 스며들 때면 서늘한 고독의 날을 세우고
나그네 길로 떠나라
영원으로부터 태어나 태초의 외로움과 맞닥뜨리고
천 갈림길 만 갈래로 유영하는 바다를 보라
당장이라도 숨이 끊길 듯 소용돌이 치는
외로움의 불이 아니곤
잠재울 수 없는 감정 같으리니
아, 그대.
외로움이 스며들 때면
외로운 넋붉게 접어 넓은 바다,
깊은 수심으로 은밀히 수장하라..

리기자님의 마음 잘 알겠습니다. 젊은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서시. 힘 내세요...
민초 07/07/04 [20:05] 수정 삭제  
  애잔하면서도 가슴뭉클하게 보는이의 눈시울 적십니다. 세상은 사람을 알아본다합니다. 그래서 힘들게 한다고 합니다. 진실되고 정의로운 사람은 늘 고통을 겪는다고 합니다. 그 아픔과 고통은 사람을 괴롭히게 하기 위한게 아니라 용기를 준다는 뜻이겠지요.....잘 읽었습니다.
뚜껑사랑 07/07/08 [16:28] 수정 삭제  
  마음이 짠~하네요 고통은 견딜 만큼만 준다고 하더군요 힘 내세요~~ 좋은날 올겁니다 !!
류원진 07/09/20 [00:30] 수정 삭제  
  누군가가 생채기 내고간 아픈추억은 이제 흐르는 세월에 묻어 버려야만 될것입니다 아련한기억속에 스쳐 지나갔던 첫사랑은 너무나도 가슴쓰린 아픔이겠지요 하지만 그아픔이 나를 완성시키기도하지요 미완의 사랑 때문에 더큰 사랑을 깨닫게 되기도 한답니다 손에 쥐어진 꿈은 결국 한줌의 욕망 밖에 채우지 못하지요 우주삼라만상이 다 내사랑이요 나의 애틋한 연인 인것을 ~~~ 인간 리복재기자의 숨겨졌던 고뇌를 훔쳐본 느낌입니다 "약이색견아 커나 이음성구아 하면 불능견여래 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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