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리 새벽 비처럼 저녁놀처럼 중년의 매혹적인 슬픈 사랑 희망과 절망의 씨줄 날줄로 엮은 한 폭의 무명세월 주기만하는 열정으로 지치지 않고 받기만 하려는 아집으로 氣를 말리지 않는 느리나 엷지 않게 깊으나 불안하지 않게 잠 못 드는 풋사랑이 아니라 남은 生 겸손하고 더딘 사랑 화르르 타는 가랑잎의 불꽃이기 보다 참나무 숯불처럼 여운을 남기는 불씨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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