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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기념관서 '청산리 봉오동 대전자령 대첩 기념식' 열려

이성민·김사랑 기자 | 기사입력 2013/10/22 [13:49]

백범기념관서 '청산리 봉오동 대전자령 대첩 기념식' 열려

이성민·김사랑 기자 | 입력 : 2013/10/22 [13:49]
▲ 93주년 청산리 봉오동 대전자령 대첩 기념식이 열린 백범기념관     © 김사랑 기자

[민족/통일/역사=플러스코리아 이성민·김사랑 기자]10월 22일 오전 국가보훈청과 사단법인 한국독립유공자협회의 주최, 주관으로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한국독립군 중국동북지역 청산리 봉오동 대전자령 대첩 제93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항일독립투쟁의 역사적 의미와 광복정신을 재조명하는 이번 기념식에서는 3.1여성동지회 회원들의 독립군가 합창과 참석자들의 만세삼창, 헌시 낭송, 성명서 낭독 등으로 이어졌다.
 
▲ 기념촬영     © 김사랑 기자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국독립유공자협회 임우철(93세) 회장은 기념사에서“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우리에게 언제 어디서 어떠한 위험이 닥칠지 모르는 ”고 전제하고 “한반도를 통째로 집어 삼키려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아직까지도 침략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일본의 역사침탈에 대해 심히 우려를 금할 길이 없다”고 비판하고 “우리 광복군은 봉오동, 청산리, 대전자령에서 열악한 무기와 병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투지와 애국심으로 굳게 뭉쳐 수십 배의 병력과 첨단무기로 무장한 일본군을 대파하여 독립투쟁사에 길이 빛날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며.

"이에 우리 한국독립유공자협회는 비록 몸은 늙어 말을 듣지 않지만 일제에 항거해 맞서 싸웠던 독립운동 당시로 돌아가 이러한 외세의 위협에 당당히 맞설 수 있도록 독립정신과 민족혼과 우리의 기상을 젊은이들에게 심어주고자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은 기념사 전문이다.
 
▲ 기념사 하는 임우철 한국독립유공자협회 회장      © 김사랑 기자

공사다망하심에도 불구하시고 대한독립군이 봉오동, 청산리, 대전자령에서 일본군을 대파한 것을 기리는 제93주년 승전기념식에 참석해 주신 많은 내외귀빈과 이 나라를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애국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간절히 기원하는 바입니다. 이런 뜻 깊은 자리에서 불초소생이 기념사를 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 6,000년의 유구한 역사 중 가장 치욕적인 역사는 근대에 들어와 일본제국주의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민족혼이 말살되고 역사를 잃어버린 일제 36년의 세월이 아닌가 합니다. 수많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은 빼앗긴 나라와 역사를 되찾기 위해 분연히 일어나 풍찬노숙하며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고 오직 조국의 광복만을 위해 헌신하여 마침내 광복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애석한 점은 2차대전이 발발하자 대일선전포고 후 연합군에 합작하여 버마 전투에 참전한 우리 광복군이 OSS에서 만반의 훈련을 마친 후 국내 침공을 계획하던 중 예상치 못한 일본의 조기 항복으로 국내 침공작전이 무산된 시련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모든 역경 속에서도 조국의 광복을 위해 바친 모든 독립군의 혼과 얼은 우리 후대가 본받아 마땅한 정신이라 사료됩니다.

광복 68년이 지난 우리 대한민국은 모든 분야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여 작년에 무역 1조 달러 달성으로 세계 9위의 무역대국에 진입했으며, 1988년의 서울올림픽과 2002 월드컵을 훌륭하게 치러낸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했으며, 2012 런던 올립픽에서는 세계 5위의 스포츠 강국으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K-POP'등 한류열풍으로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은 유투브 조회 18억 회를 돌파하여 전 세계를 강타하며 빌보드차트 2위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적적인 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면도 아직 많이 있습니다. 해방된 나라에서 일제에게 빌붙어 나라와 민족을 팔아먹은 친일파들을 제대로 척결하지 못했으며, 같은 민족끼리 남과 북으로 나뉘어 서로 대치하는 긴장국면이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 대한민국은 진보와 보수의 이념논쟁과 지역갈등으로 이리저리 갈라져 있습니다. 게다가 섬나라 일본은 지금까지 끊임없이 침략야욕을 드러내며 우리와의 역사전쟁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종군위안부에 대한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기는 커녕 근자에는 우리의 고유영토인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국제적으로 영토분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고무줄 만리장성으로 어불성설의 역사왜곡인 동북공정을 계속하며 한반도를 중국의 동북4성으로 편입하려는 무서운 음모를 획책 중에 있습니다.

이에 우리 한국독립유공자협회는 독립군 정신의 부활을 위해 결연히 일어서려 합니다. 일제에 맞서 목숨을 걸고 싸웠던 순국선열들의 민족혼을 그대로 계승하여 찬란했던 우리의 역사를 복원하고 일본의 침략야욕과 중국의 역사왜곡에 당당히 맞서고자 합니다. 오늘 한국독립군의 간도지역 청산리, 봉오동, 대전자령 대첩 제93주년을 맞아 아래와 같은 그 숭고한 뜻과 행동을 되새기며 다시 한번 몸소 실천하려 합니다.

  1920년 6월 6일 봉오동에서는 홍범도, 안무, 최진동 장군등이 합동으로 일본군 2개 대대 병력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었으며,

 1920년 10월 21일부터 일어난 청산리 대첩은 백포 서일의 주도 아래 김좌진, 홍범도 장군 등이 일본군 삼천명 이상을 사살한 대승전보였으며,

 1933년 7월 대전자령에서는 지청천 장군과 중국길림구국군이 연합하여 일본군 일천여 명을 섬멸한 대첩이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우리에게 언제 어디서 어떠한 위험이 닥칠지 모르는 상태이므로 늘 유비무환의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반도를 통째로 집어 삼키려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아직까지도 침략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일본의 역사침탈에 대해 심히 우려를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에 우리 한국독립유공자협회는 비록 몸은 늙어 말을 듣지 않지만 일제에 항거해 맞서 싸웠던 독립운동 당시로 돌아가 이러한 외세의 위협에 당당히 맞설 수 있도록 독립정신과 민족혼과 우리의 기상을 젊은이들에게 심어주고자 합니다.

우리 광복군은 봉오동, 청산리, 대전자령에서 열악한 무기와 병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투지와 애국심으로 굳게 뭉쳐 수십 배의 병력과 첨단무기로 무장한 일본군을 대파하여 독립투쟁사에 길이 빛날 위대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이번 제93주년 승전 기념식을 통해 애국선열들의 민족정신과 애국심을 기리며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조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헌신의 정신을 본받을 수 있도록 주어진 역사적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94년) 2013년 10월 22일

한국독립유공자협회 회장 임 우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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