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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한 경기 2골…퍼거슨 선택에 화답

[맨유 vs 볼튼] 박지성, 3호골 4호골 터뜨리며 팀 승리 주도

배두열 넷포터 | 기사입력 2007/03/18 [05:31]

박지성 한 경기 2골…퍼거슨 선택에 화답

[맨유 vs 볼튼] 박지성, 3호골 4호골 터뜨리며 팀 승리 주도

배두열 넷포터 | 입력 : 2007/03/18 [05:31]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시즌 3,4호골을 뽑아내는 맹활약으로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박지성은 17일 오후 9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볼튼 원더러스와의 ‘2006-200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 선발 출전, 전반 14분 선제골에 이어 25분에도 3-0으로 달아나는 골을 터뜨리며 팀의 4-1 승리를 주도했다.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가운데 한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은 것은 박지성이 처음이다.

◆ 줄부상으로 불안했던 맨유, 그리고 퍼거슨의 선택

볼튼전을 앞둔 맨유는 공수 양면에서의 상당한 전력누수로 인해, 그간 상대전적 우위와 홈경기 이점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버거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들어야 했다.

루이 사하와 솔샤르의 포워드진은 물론, 골키퍼 판 데르사르, 수비의 실베스트르와 에브라, 그리고 미드필더의 플레쳐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 게다가 스콜스 역시 지난 3일 리버풀전 퇴장으로 인한 징계로 결장함에 따라, 퍼거슨 감독은 선수 선발에 곤란을 겪었다.

긱스를 스콜스의 자리로 돌리는 것이 불가피했고, 앨런 스미스를 최전방에 내세워 좌우에 호날두와 루니를 배치하느냐, 아니면 루니를 정점으로 박지성-호날두를 출전시키느냐의 기로에 서있던 퍼거슨 감독은 후자를 선택했다.

그리고 맨유의 미래인 박지성-호날두-루니, 이 3명의 젊은 선수들은 일제히 초반부터 볼튼 문전을 향해 달려들었고, 전반에만 무려 3골을 터뜨리는 파괴력으로 맨유의 저력을 드러냈다. 그 중심에는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2골을 뽑아낸 박지성이 있었다.

◆ 허공으로 날린 첫 기회, 더 이상의 실패는 없었다

박지성은 경기시작 5분 만에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공을 허공으로 날려 퍼거슨 감독의 고개를 숙이게 했다. 하지만, 그것은 이날 박지성의 활약을 드라마틱하게 만들기 위한 하나의 극적요소에 불과했다.

전반 14분, 호날두가 볼튼의 왼쪽 측면 엔드라인 부근까지 돌파하며 중앙으로 내준 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박지성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시즌 3호골이자 이날 맨유의 첫 번째 골을 기록했다.

당시 박지성의 진행방향은 왼쪽을 향했지만 오른쪽 골망을 향해 슈팅을 시도, 볼튼의 수비진과 골키퍼를 뚫고 득점하는 감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골에 대한 욕심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맨유가 2-0으로 앞서던 전반 24분, 아크 정면에서 호날두가 강력한 중거리슈팅을 시도했고 이는 볼튼의 골키퍼 유시 야스켈라이넨의 선방에 막히는 듯했다.

그러나 골키퍼를 맞고 튀긴 공을, 문전을 향해 대쉬하던 박지성이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3-0을 만들었다. 박지성에게는 잉글랜드 무대서 처음으로 한 경기 2골을 기록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 박지성의 3번째 골로 FA컵까지 대비하게 된 맨유

박지성 4호골이자 이날 맨유의 3번째 득점은, 오는 20일 미들즈브러와의 FA컵 재경기를 앞두고 있는 퍼거슨 감독의 짐을 덜어줬다. 후반전 퍼거슨 감독은 3골차의 리드면 충분하다는 계산속에, 긱스와 호날두를 나란히 벤치로 불러들이며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 대비하는 여유를 눈릴 수 있었다.

결국 박지성의 3번째 득점은, 개인의 영광뿐만 아니라 팀에게도 승점 3점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며 자신이 왜 ´레드데빌´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지 입증했다.

한편, 이동국(28·미들즈브러)은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래 첫 선발출전(맨체스터 시티전)의 기쁨을 누렸지만, 전반만 뛰고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다.

[제휴 = 데일리안 : http://ww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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