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진심'발언,南北정상회담제안?장성민 의원 "남북정상회담, '대선판도'에 별 영향 못 미칠 것!"지난 26일 노무현 대통령이 '韓-쿠웨이트' 정상회담을 가진 직후 아시아 각 지역 대사들과의 만남에서 북측의 허종 대사에게 "가시거든 전해주세요. 진심으로 합니다"라고 발언한 배경에는 향후 북핵 문제에 대해서 '북한에 보다 유리한 도움을 주겠다'는 진정성의 뜻과 함께 '(모종의 핫라인을 통해 제시한)메세지에 있는 내용(정상회담)의 진정성을 받아달라'는 의미도 함께 내포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돼 주목된다.
이어 장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이 쿠웨이트 주재 북한대사에게 '가시거든 전해주세요. 진심으로 합니다'라고 말한 부분은 "영어 영문을 해석하는 것보다 더 힘든 암호해독을 필요로 한다"면서 "하지만 각 국 공관장이나 대사관은 내부적으로 진행된 일을 전부 본국으로부터 조달 받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 남북 간에 무슨 일이 진행되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고 있을 것이며 따라서 '그 발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허 대사 역시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해찬 전 총리의 방북이 안희정씨 움직임과 연결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안희정 씨가)북측에서 측근을 원했는데 측근이 직접 가담하기에는 부담이 크고, 그렇기 때문에 본인도 공개적인 라인을 통해 추진하는 게 낫겠다면서 뒤로 빠졌다고 하는데, 아마 측근을 원했던 북측 입장에서는 꿩 대신 닭이겠지만 안희정 씨가 전달한 메시지를 받고 가지 않았나 싶다"면서 "그런 언질 속에서 이해찬 전 총리의 방북이 이뤄진 것은 아닌지, 그것이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다고 부인하기엔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만약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그 시기는 언제쯤이겠느냐"는 질문에 장 대표는 "남한의 대선과 관련해서 8월 이후로 가면 정상회담이 너무 정략적인 회담으로 변질, 국내정치에 소용돌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고, 따라서 8.15가 데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8월을 넘기면 정상회담 자체가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예단했다. [제휴사=브레이크뉴스: http://www.breaknews.com/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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