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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가장 큰 일은 '인사'

인사권과 인사권자의 책임

김영수 수필가 | 기사입력 2012/11/01 [01:04]

대통령의 가장 큰 일은 '인사'

인사권과 인사권자의 책임

김영수 수필가 | 입력 : 2012/11/01 [01:04]
[칼럼=플러스코리아]김영수 시사칼럼= 대통령의 가장 큰 일은 인사다. 나라를 IMF에 저당 잡힌 모 전 대통령도 인사가 만사라 하지 않았던가. 대통령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일자리가 몇 자리인가. 그리고 그 영향력이 얼마나 큰 것인가는 가히 짐작하기조차 버겁다.

대통령이 많은 나랏일을 다 처리할 수는 없다. 그래서 사람을 찾아 쓰는 것이다. 대통령은 사람을 볼 줄 알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판단하는 지혜와 덕망이 있어야 하며 앞을 내다보는 혜안이 있어야 한다. 대통령이 사람 보는 눈이 흐리면 아첨하는 자들만 눈에 들고 가까이 두게 되어 나라가 흔들리게 된다. 지금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그런 형색이다. 측근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비리에 연루되거나 1급 비밀문건을 본 것같이 말해서 혹세무민한다. 어처구니 없게도 어제 한 제안을 상대당이 수용하자마자 곧바로 말을 바꾼다.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하는 것이 민주정당의 당연한 의무다. 그 한 표 한 표가 국민의 주권이기 때문이다. 유불리를 따질 문제가 아닌 것이다. 더구나 정치가 도와야 할, 생활이 어려운 서민들의 투표권 보호를 위하는 일이다. 어떤 핑계로도 회피해서는 안 된다. 하물며, 어제 “‘먹고 튀면 환수’하고 ‘투표시간 연장’하고 같이 하자” 해놓고 수용하자마자 곧바로 딴전을 피운다면 더러운 속내를 드러낸 참으로 부끄러운 짓이다. 입으로는 “100% 한국”을 떠들어대는 것도, 어려운 사람들의 애로를 해결해주겠다 하며 손 내밀고 다니는 것도 모두 거짓이 되고 말지 않는가. 공당의 공보단장이란 자리는 그 당 후보의 입이다. 자기 입이 한 말을 내가 한 말이 아니다 하면 어찌 그 당의 공약을 믿을 수 있겠는가? 후보시절에는 면접 보는 응시생같이 조심하고 조심할 것이다. 그런데도 이 모양이면 대권을 잡았을 때 어찌 되겠는가? 후보시절에도 사기꾼 집단같이 어제 한 제안을 말 바꾸기 한다. 이런 사람들만 가려 쓰는 후보는 함량이 모자라도 크게 모자란다. 국가 장래에 큰 재앙을 나을 것이 분명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들과 측근들이 부정 비리에 연루되어 국기가 흔들리고 국격이 수치스럽게 되었지만 후보시절에 지금 박근혜 후보 주변 같지는 않았다. 꼬리나 주둥이 자르는 것으로 무마될 일이 아니다. 사람을 볼 눈이 흐린 사람이 어찌 대권을 맡겠다 하는가? 사리나 당리를 위해서가 아니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대통령이 되겠다는 출마의 변이 진심이라면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보라. 대통령은 대중의 사랑만 받아도 되는 연예인과 같을 수 없다. 국민의 과반수가 지지하드라도 사람 가려 쓸 안목이 없는 것을 알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국민과 나라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작고 적은 것을 사랑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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