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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출신이 차기대권 먹는다?

고건, 이명박, 손학규, 심대평, 김혁규, 김태호의 대권 행진

문일석 기자 | 기사입력 2005/09/21 [13:20]

광역단체장 출신이 차기대권 먹는다?

고건, 이명박, 손학규, 심대평, 김혁규, 김태호의 대권 행진

문일석 기자 | 입력 : 2005/09/21 [13:20]
4년 임기의 광역단체장 출신이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4년간 광역 단체장을 역임하는 동안 정치술이 몸에 붙거나, 리더십이 창출되어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논객' 혹은 '말재주꾼'으로서의 성격이 강한 국회의원 보다는 '살림꾼'으로서의 실력을 검증받은 광역단체장들에게 더 큰 신뢰와 안정감을 느끼게 되는 전세계적인 추세와도 관련이 있다.
실제로 대통령제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경우 1976년 이후 20년간 주지사 출신들이 백악관을 독점해왔다. 지미 카터(1976~80, 조지아 주지사), 로널드 레이건(1980~88, 캘리포니아 주지사), 조지 부시 1세(1988~92, 텍사스 주지사), 빌 클린턴(1992~2000, 아칸소 주지사), 조지 부시 2세(2000~현재) 등이 그들이다.
 
이제 오는 2007년이면 대통령직선제 도입 20주년이 되며, 대한민국은 다섯번째 직선 대통령을 선출하게 된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이미 강산이 두번 변할 만큼의 시간이 흘렀고, 이는 한국 민주주의가 안정과 성숙의 단계로 접어들게되는 것을 의미한다.
 
바로 이와같은 흐름을 타고 현재 세명이 대권주자가 주목받고 있다. 민선 서울시장 출신인 고건과 이명박, 그리고 경기도지사 출신인 손학규등이 바로 그들이다.

고건-이명박-손학규 인지도 높아
 
▲     고 건 전 총리

현재 여론조사상 인기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고건 전 대통령 권한대행은 서울 시장 출신이다. 그는 인구 1천만명이 넘는 서울시장을 역임, 인지도면에서 큰 덕을 보고 있다.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내무부 국장에서 전남도지사로 전격 발탁된 것이 현재의 고건을 있게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후 청와대 정무 제2수석으로 청와대 살림살이를 맡았고, 전두환 정권에 들어와서는 내무장관으로 국가행정의 살림살이를 맡았다. 그후 민선 서울시장을 거쳐 국무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역임하므로써 '살림살이'에 관한한 그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셈이다. 
 
현재 서울시장인 이명박, 경기지사인 손학규는 한나라당의 차기 대선 예비 후보 중의 강자들이다. 이명박-손학규의 정치적 행보를 보면 이미 대권 출마와 연관이 있어 보인다. 치열한 홍보전, 대선을 염두에 둔 치적쌓기 등이 돋보인다. 
 
 
▲  이명박 서울시장

이명박 서울시장은 특유의 '강력한 추진력'으로 서울시 대중교통종합체계, 청계천 복원사업, 강북 뉴타운 사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척척' 진행시켜나가고 있다.
 
이같은 '탁월한 현장 지도자'로서의 평가와 기대감이 현재 대권후보 여론조사에서의 급상승세로 나타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그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아성을 위협하는 제1의 '맞수'로 등장했으며, 10월초 청계천 복원공사가 완공되면 대권행보에 더욱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손학규 경기지사의 경우 잇따른 해외투자유치 낭보로 본격적인 '경제 대통령' 굳히기 작전에 돌입했다. 미국과 유럽을 빈번하게 오가는 셔틀 투자유치 작전으로 그는 경기불황과 취업난에 지친 국민들 마음속으로 조금씩 파고들어가고 있다.
▲   손학규 경기도지사

아직까지 여론조사 결과로까지 그 파급효과가 미치고 있지는 못하나 손 지사는 조급함 없이 조용하고도 꾸준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모델은 '경제 대통령' 이미지 확산을 통해 일약 신데렐라로 떠오른 빌 큰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다. 
 
현 부시 대통령의 아버지인 조지 부시 1세가 걸프전 승리에 도취되어 있는 사이에 경제문제를 집중 부각함으로써 일약 백악관에 입성하게된 클린턴의 거침없는 행보를 판에 박은 듯 그는 지금도 해외투자유치에 여념이 없다.
 
한때 총리 물망에 올랐던 김혁규 전 경남도지사는 아직도 다크호스다.
 경상남도를 일약 세계적 투자유망지역으로 발돋움시킨 그의 국제적 감각은 21세기형 대통령에게 필요한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며, 이러한 업적이 평가되어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대권후보 반열에 올라있다.
 
비록, 현재는 두드러지 않지만 여당내 잠룡 중의 한명이라는데에 이의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다.
▲  김태호 경남도지사
 
이외에도 중부권 신당의 깃발을 들고 있는 심대평 충남지사, 그리고 한나라당내 차세대 리더로 손꼽히는 김태호 경남지사 역시 차기 혹은 차차기 대권을 겨냥해서 앞을 향해 달리고 있다.
 
지난 2002년 대통령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이인제 의원을 정치적 스타덤에 올려놓은 것 역시 경기도지사 경력이다. 
 
만약 그가 경기도자사를 지내지 않았다면 대선 출마라는 결단을 못 내렸을 것. 유종근 전라북도 전지사도 지난 대선 때 대선 출마를 위해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한 적이 있다.
 
이와같이 광역단체장을 지냈거나 현재 재직중인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대선에 관심을 보였거나 보여주고 있다.
 
국회의원 보다 광역단체장들 다수가 대선에 도전할 의사를 보인 것은 광역단체장은 특정 지역에서 나름대로 정치적 리더십을 창출할 수 있었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같은 추세라면 차기대선이나 차차기 대선에는 광역 단체장 출신이 대통령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moonilsuk@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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