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코리아타임즈= 윤진성 기자]고양시(시장 최성) 일산서구보건소는 하절기 다중이용시설의 냉방기 및 수계시설 사용과 관련해 발생 가능한 레지오넬라증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매년 6~8월이 되면 환자가 집중되는 레지오넬라증은 물에서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제3군 법정감염병 질환이다.
환자는 의료기관으로부터 연간 약 30건 내외 신고 되고 있으며 연중 발생하지만 냉방기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여름철에 비교적 많이 발생한다.
레지오넬라균은 물만 있으면 어디에든 존재할 수 있어 주로 냉각탑수, 에어컨, 샤워기, 수도꼭지, 가습기, 분수대, 목욕탕, 찜질방 등의 오염된 물속에 있다가 작은 물방울 형태로 공기 중에 퍼져 사람 몸에 들어오게 되며 사람 간 전파는 되지 않는다.
레지오넬라균 감염증은 독감형과 폐렴형으로 나뉘는데 환자는 주로 50세 이상으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며 대부분이 폐렴형(약90%)이다. 종종 폐렴형의 합병증으로 심근염, 심외막염, 부비동염, 봉소염, 복막염, 신우신염 등도 일어날 수 있다.
초기 증상으로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계 증상과 설사, 구토, 두통, 피로감 등을 나타내는 레지오넬라균 감염증은 가벼운 감기라고 여겨질 수 있어 꼭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평소에 필터, 물받이, 가습기 등을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화장실이나 지하실은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섞은 용액을 이용해 곰팡이를 제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메일:tkpress82@naver.com
고양시 관련기사목록
|
연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