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잔류분무 소독’ 10월말까지 지속 실시
“환경오염 줄이고, 잔류효과 최대 5일이상 지속돼 살충효과 발휘” 지카바이러스 확산 우려와 올 여름 폭염 감안 10월말까지 집중 방역
윤진성 기자 | 입력 : 2016/08/27 [10:38]
[플러스코리아타임즈= 윤진성 기자]나주시는 지카바이러스 확산 우려와 올 여름 고온의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종전보다 친환경적인 ‘잔류분무소독’ 방식으로 방역소독 방식을 바꿔서 10월말까지 집중 방역에 나서기로 했다.
나주시 보건소는 “지카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집주변 쓰레기통, 화분 및 받침, 배수구 등에 고인물이 없도록 하고, 주변 환경을 청결히 관리해 모기 서식 환경을 근절하는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방역소독 방식도 ‘연막소독’ 대신에 ‘잔류분무소독’으로 변경한다고 덧붙였다.
‘연막소독’은 경유에 약품을 희석하여 불완전연소 형태의 연기를 내보내는 방식으로 방제영역이 넓고 시간을 단축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많은 예산과 교통소통 방해 등의 단점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반면에 ‘잔류분무소독’은 방역약품을 물과 혼합해서 분사하는 것으로, 가시적인 효과가 줄어든 대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해충이 활동하는 장소에 방역약품을 뿌리는 방법이어서 약효가 최대 5일이상 지속돼 살충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민들은 시각적인 차원에서 연막소독이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잔류분무소독이 더욱 효과적으로 소독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동절기에 유충구제 방역소독 실시 등 연중 지속적인 방역으로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모기퇴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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