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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만행에 치를 떠는 학생들

"조선일보는.. 아주 인터뷰까지 완전 조작을 했죠."

리복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06/12/10 [10:08]

조선일보 만행에 치를 떠는 학생들

"조선일보는.. 아주 인터뷰까지 완전 조작을 했죠."

리복재 대표기자 | 입력 : 2006/12/10 [10:08]

2005년 5월 중순 경 전북 회문산에 ‘남녘 애국지사 추모 문화제’전야제에 참석했다는 이유만으로 1년 6개월이 지난 2006년 12월 6일 ‘빨치산 참배’와 ‘빨치산 추모’를 했다는 등 조선일보가 어린 중학생까지 사상적 교육으로 사상범이 되어 간다는 식으로 매도와 조작을 한 기사를 내보냈다.

이 일을 접한 전국의 중학생뿐만 아니라 고등학생까지 연일 조선일보를 비난하고 있을 수 없는 '빨갱이,사상범‘운운하는데 적개심까지 드러내며, 어린 학생들에게까지 상처를 주고 있는데 대해, 그 학생들은 조선일보가 선택한 것이 어느 촌구석의 산골학교를 타켓으로 삼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80년 전두환 일당이 광주를 선택해서 총과 칼로 수만명의 사상자를 낸 것처럼...
 

▲     ©플러스코리아

 
다음은 실명을 원치 않는 어느 고등학생과 중학생의 글과 관촌중에서 참가한 ‘동학에서 통일로’행사에 참가한 활동사진을 실었음을 밝힌다. 먼저 고등학생의 글...

길다고 뒤로 버튼 누르시지 마시고 꼭 좀 읽어봐 주세요.....
조선일보라는 큰 세력이 힘없는 저희를 모함하고 있습니다.

중학생들이 '빨갱이 추모제(조선일보 표기)'를 했다는 기사를 많이 읽어 보셨을 겁니다.
저는 그 기사에 대상이 되어 고통을 받고 있는 학생입니다.
조선일보에서는 저의 중학생들이 사회주의를 찬양하고
'빨치산 추모제 '를 했다는 둥 거짓 기사를 몇 차례 내고 있습니다.
정말 거짓 기사입니다.

저희는 우익도 좌익도 모릅니다.
2003년 이라크 전쟁 발발 전부터 그저 평화통일운동과, 세계평화를 위해 명분 없는 전쟁을 반대하고
국산품 애용운동 등 뜻 깊은 운동들을 저희 스스로 시작하고 운동을 펼쳐왔었습니다.
가끔 선생님은 오히려 앞서가는 저희들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질짹 하기도 했고 바른길로 인도 해주셨습니다.
그런 활동으로 인해 평화의 모범중학교란 타이틀 아래 방송과 언론사에서도 수차례 저의 학교를 소개도 했었답니다.
우리는 그 칭찬에 힘입어" 북녘친구들에게 편지 쓰기"를 인터넷 카페를 통해 하면서 나름대로 자부심을 갖고
그것이 통일을 앞당기는 일일 것이라 믿으며 열심히 활동하고 공부도 열심히 했지요.
 

▲사진=독자제공     © 플러스코리아



그런데 느닷없이 그런 저희들에게 조선일보는 이런 식으로 기사를 왜곡하는 것은 정말 슬픔일입니다.
혹시,
이런 일이 어린 학생들이고 산골학교라 그들의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인해 우리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어린마음에 어리석은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우리는 5000년 역사의 배달의 민족이라 배웠습니다.
그 민족이 하나 되는 열망을 가진 우리들의 순수한 열정이 왜곡되는 것에는 진짜로 회의가 듭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조선일보는, 두번째 기사에는 아주 인터뷰까지 완전 조작을 했죠.
학부모와 학생들이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서 기사를 냈습니다.
시골학교라는 이유로 산골마을이라 우리 부모님들께서도 아무 말 없이 당하리라 생각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하나 밟아버리자 하는 식인 것은 아닌가(하고) 어린마음에 더 화가 납니다.


▲학생들과 담소하는 김형근 교사     © 플러스코리아


솔직히 저희들은 힘이 없습니다.
저희들 끼리 슬퍼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아니라고 말을 해봐도 바위에 계란치기인 듯해서 슬픕니다.
그래서 신문고를 두드리는 심정으로 네이버 붐을 찾았습니다.
저희 힘으론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밑에는 저희가 활동했던 내역과, 이번 기사에 대해 설명한 것입니다.
바쁘시더라도 한번만 꼭 읽어주세요,
펜대하나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살릴 수 있는지.....
언론인을 꿈꾸던 저로서는 정말 큰 실망을 했고,
너무나도 큰 상처를 받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를 좀 도와주세요!
저는 그 학교(관촌중)를 졸업한 학생이구요!
조선일보로부터 받은 상처로 인해
이런저런 이유로 시달리는 저희 학교 후배들을 대표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정말로 저희로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힘이 부족한 관계로 조선일보라는 그런 거대한 세력와 상대하지도 못합니다.
저희의 진실을 모른는 분들은 저희가 정말 사회주의를 찬양하고 친북세력이고, 빨갱이추모제를 했다는 것으로 압니다

정말 저희들을 좀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조선일보라는 큰 세력앞에서 이런 글밖에 올릴 수 없네요....
저희 학생들을 좀 도와주세요..

진실을 알아주세요!
힘 있는 국회의원이고 힘있는 신문사면...
모든걸 맘대로 조작할 수 있나봅니다.
도와주세요.여러분...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희는 절대 사회주의(공산주의)를 찬양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친북도 아닙니다!


▲초'중등학생들의 풍물놀이     © 플러스코리아


그리고 저희들의 지도하셨던 선생님에 대하여 참고로 한 가지만 올리겠습니다.
님들은 선생님이 발을 씻어 주신적 있나요?.
지난여름 35도를 오르내리는 방학 때 방학을 포기하고 나와서 공부 지도를 해주시던 선생님이
찜통더위에 지쳐 졸고 있는 우리 학생들한테 손수 양동이에 찬물을 떠오셔서
한 명 한 명 발을 씻어주시던 헌신적인 제자사랑을 몸소 실천하시던 장면을
친구들이 선생님 몰래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대신 합니다
조선일보는 자신들의 이익 때문에 이러한 분을 죽이기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제자들로서는 너무나도 슬픕니다.
솔직히 저는 여태껏 뵈었던 선생님 중에 가장 존경하는 선생님이 이분입니다.
많은 친구들이 이분을 좋아할만큼 제자를 끔찍히도 사랑하셨던 분이신데
이분이 우리에게 조선일보에서 말하는 좌파교육을 시키셨겠냔 말입니다.
항상 우리의견을 존중하셨던 분이신데...
 

▲통일...학생들의 염원을 담아 정성스럽게 매달고 있다.     © 플러스코리아


 어느 중학생의 글
 
 좌다 우다 편가르기 식의 정책운영이라니, 이런걸 아이들이 얼마나 알겠습니까? 그냥 통일이 되기를 바라는 것뿐입니다. 당신보다 조금 더, 욕심의 강도가 덜한 자본도 공산도 아닌 마음으로 눈물로 통일이라는 것입니다. 조금 알아주셨으면 해서 결국 이렇게 올립니다. 너무 도배를 해버린 것은 아닌지... 하루 빨리 좋은 쪽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니면 또 후회하실지 모릅니다. 적어도 당신에게 걸려있는 이름값 만큼만 해주셨으면 합니다.


아... 얼마나 이곳은 몇몇이 짜놓은 설계도에 맞추어서 인간을 만들고, 그 공장에서 벗어나는 자들을 쳐야만 하는 것인가요. 입시지옥 안에서 벗어나고 싶은 저희들도 그 공장 과정의 일부분인 것인가요. 한때, 신문기자를 꿈꿨던 저에게 지방일보의 기자님과의 인터뷰에서 기자를 하고 싶다면 주요 3개 신문사에 들어가지 않고는 살 수가 없다... 라고 말씀하시던 씁쓸한 모습이 떠오릅니다. 아... 또 이렇게 될 줄이야.. 이런 사람들을 꿈꿔왔었던 것인가.. 꿈 하나를 접어 그냥 허공에 날려 보냅니다.
 

▲관촌중 통일쟁이들.가운데 흰색 반팔티를 입은 학생은 무려 640통에 가깝게 편지 써서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고 한다 .     ©플러스코리아

 
 또한 악마라고 칭한 그 선생님은 이 운동이 시작하기 훨씬 전부터 저의 인생의 스승이라 생각하였을 정도로 열정적인 분이셨습니다. 적어도 선생님과 제자 사이의 관계를 중요시 했고, 친구와 친구 선배와 후배사이에 대해 알려주던 선생님입니다. 시골뜨기인 우리에게 "농사꾼의 자식인 너희들은 농사를 하지 않더라도, 농사꾼의 마음을 배우라"말씀하시고, 졸업 후의 만남과 헤어짐에 있어서 눈물을 보이시는 선생님이십니다. 사제간의 정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이 시대에는 오히려 그런 선생님을 악마로밖에 칭할 수 없는 건가요?

결국 당신이 펜으로 더럽혀버린 그 백색같은 아이들을 생각은 해보셨습니까? 적어도 당신의 동생이거나 자식 혹은 손자가 되는 아이들입니다. 아직 공기 좋은 곳에서 자라며 도시의 때를 태우지 않은 순수하디 순수한 아이들을 북으로 보내라니요. 어린 것들이 얼마나 상처를 받으셨을지 아시기는 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혹시 설마 그걸 즐기시는 건가요?

학부모 06/12/11 [00:16] 수정 삭제  
  세상을 좌지우지 할 수있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 기사를 쓴 기자는 자녀를 둔 어머니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그 기사로 인해 상처를 입은 시골 학교의 학부모의 심정은 헤아려보았는지....시골 학교라 이런 글 정도는 희생양으로 삼을 심상이였는지 ,,그렇담 도덕적으로 그 기자는 심판을 받아야 하겠네요. 그 왜곡된 기사로 인해 연합고사를 앞둔 학생들이 심정으로 입은 부담감과 상처의 책임을 지셔야 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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