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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사건' 누구와 또 心 통했나?

e메일 확인되면 핵 폭탄으로 터질 가능성 커

김태영/김명회 기자 | 기사입력 2007/09/12 [12:03]

'신정아 사건' 누구와 또 心 통했나?

e메일 확인되면 핵 폭탄으로 터질 가능성 커

김태영/김명회 기자 | 입력 : 2007/09/12 [12:03]
▲ 변양균 전 실장과 신정아씨     © 플러스코리아

 

[플러스코리아] 허위학력 위조로 금호미술관 큐레이터, 동국대학교 조교수, 성곡미술관 학예연구실 실장 등을 지낸 신정아씨가 정치권, 경제계의 인물들과 어떻게, 어느정도, 얼마만큼 통했는지 실체가 밝혀질 것으로 알려져 신씨를 둘러싼 인물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 더욱이 신씨의 e메일이 핵폭탄급으로 터질 가능성이 커 더욱 그렇다.
 
이에 변양균 전 대통령정책실장 등에게 보낸 e메일에 귀추가 쏠리고 있다. 변 전실장이 신 씨에게 보낸 e메일은 단순한 대화수준이지만 신씨가 변 전실장을 포함해 제3의 인물들에게 보낸 e메일은 사회적 친분 사이를 넘어 연애편지 수준의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신 씨의 e메일이 공개될 경우 당초 교수 임용 의혹 차원에 불과하던 사건이 어느 방향으로 튈지 아무도 모른다"고 밝혀 이를 뒷받침 했다. 또한 관게자는 "이른바 '신정아 리스트'가 드러날 경우 그 파급력은 예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신정아 리스트를 놓고 정치권 등 주변에선 신씨의 전모가 드러날 때까지 속태우며 전전긍긍할 사람이 많다는 우스게 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는 실제 신 씨 e메일 계정의 '보낸 편지함'이 대부분 복구될 경우 평소 사회적으로 자신의 허위학력을 감추기 위해 지위가 높은 인맥을 형성하는 데 노력한 신 씨가 로비한 정·관계, 재계, 문화예술계 등 각 분야 실력자들의 이름이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 고위급 인사에게 보낸 e메일에는 각종 청탁내용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신 씨의 경우 학력 위조 의혹에도 불구하고 동국대 교수로 채용됐으며 광주 비엔날레의 예술 총감독으로 선임되는 등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너무 많아 ‘후견인’이 다수 존재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신씨 비호세력 의혹에 정치권 등 초긴장, 촉각 곤두 세워

이렇게 신씨의 비리 의혹 등의 문제점들이 수사진행의 속도로 속속들이 들춰지자 자신 이름이 나올까 불안해 하는 인사들이 늘고있다. 이에 신씨는 자신이 속한 미술계, 학계는 물론 정.관계에까지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는 마당발 통했다. 지난 7월 신씨의 가짜 학위 파문이 터지자 관련자들은 신씨에 대한 관련 질문에 한결같이 모른다며 부정의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검찰이 신씨의 e메일 계정과 통화 내역을 분석하고 계좌를 추적하면서 불거질 이름에 자신들이 들어 있을까봐 불안해 하는 모습이다. 이에 신씨를 여러사람들에게 소개해준 모 교수는 자신의 이름이 거론 될것을 우려하고 있고 신씨를 여러 재계 인사들에게 소개해 준 것으로 알려진 다른 교수도 신씨가 공식적인 행사에서 한 차례 옆자리에 앉은 적이 있을 뿐이라고 해명하기에 급급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도 신씨 문제로 곤혹을 치룰 것으로 보여진다. 범여권 정치인 E씨는 자신과 신씨에 관한 소문이 언론에 계속 나오면서 끊임없이 보도되자 11일 신씨와 관계가 없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려다 그럴수록 더 오해를 받는다는 측근들의 만류로 성명서을 중단했다. 결국 신씨의 비혹 의혹으로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에 타격이 있는 것이다.
 
또한 대통합민주신당의 각 후보 지지율이 한자리로 머물면서 국민경선에 대한 일반국민의 주목도도 높지 않은 마당에 신씨의 의혹 등이 터지면서 자칫 경선의 흥행이 저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한나라당이 이번 신씨의 연루 의혹을 대선국면 내내 정치공세의 타켓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커 신당은 더욱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난처한 입장에 처한 신당은 청와대와 확실히 선을 그으며 무관하다는 입장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더이상 청와대를 감싸는 모습으로 비쳐지면 대선 정국에서 한나라당에게 유리한 고지를 내주는 반면 한나라당의 정치적 계산에 말려들 것이란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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