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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받아 챙기다 역으로 덜미 잡힌 경찰

박재생 기자 | 기사입력 2007/09/14 [17:40]

뇌물 받아 챙기다 역으로 덜미 잡힌 경찰

박재생 기자 | 입력 : 2007/09/14 [17:40]
[플러스코리아] 성인오락실 업주 등 불법을 눈감아준 댓가로 뇌물을 챙긴 경찰 간부가 발목을 잡혀 구속됐다. 특히 경찰은 업주에게 도리어 약점을 잡혀 돈을 뜯기고 구속되는 해괴한 사건이 일어났다.
 
서울 동대문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유 모(53) 경정은 서울 강서경찰서 생활안전과장으로 일하던 2006년 2월부터 2007년 7월까지 불법 성인 오락실 업주 이 모(48)씨로부터 단속을 봐주는 대가로 7차례에 걸쳐 4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겼다.
 
유 경정은 지난해 8월 112신고를 받고 이씨 오락실로 출동해 불법 오락기를 떼어내고 있던 A지구대 소속 경찰관에게 직접 전화해 "봐주라"고 지시하는가 하면, 8차례에 걸친 불법영업 신고를 묵인, 없던일로 무마시켰다.
 
그러나 지난 5월 초 검찰이 유 경정의 뇌물수수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들어가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오락실 업주 이씨는 '뇌물을 준 적이 없다'고 검찰에 진술하는 조건으로 유 경정한테서 현금 7400만원을 받아 챙겼다.
 
검찰은 또 업주 이씨로부터 단속을 무마해 준 대가로 200만원을 받은 강서경찰서 유 모(53)경위와, 음주운전을 봐준 대가로 300만원을 받은 장 모(51)경위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따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영만)는 13일 유 모 경정을 뇌물수수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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