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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분석] 여당만 찍어 온 포천의 민심이 변하고 있다"

누구도 완선우세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형국

보도부 | 기사입력 2016/04/10 [21:32]

[총선 분석] 여당만 찍어 온 포천의 민심이 변하고 있다"

누구도 완선우세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형국

보도부 | 입력 : 2016/04/10 [21:32]

4.13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경기북부 접경지역으로 보수성이 강한 포천의 민심이 들끓고 있다.  지난 50여 년간 집권여당만 찍어 온 접경지역 포천의 민심변화에 누구도 완선우세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어서 과연 어떤 투표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정부와 여당의 지지자들이 많은 포천시민들 중에도 그동안의 새누리당 공천 과정이나 결과를 보면서 심기가 불편한 이들이 적지 않다. “맨날 투표하면 뭐하냐! 투표해봤자 포천은 지난 수십 년간 변한 것이 없다”고 아예 투표할 생각이 안 난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니는 시민도 있어 투표율 하락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     © 포천뉴스

 

포천 뉴스에 따르면 김창균 총선후보는 선거유세에서 “지난 수십 년간 낙후와 소외에 시달리게 한 이런 현실을 바꾸셔야 한다”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리고 “그동안 국회의원이 없어서 발전 못했나? 지난 1970년대부터 50년 동안 오히려 인근 도시에 비해 힘 있는 국회의원이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그 반대가 아니냐”며 포천과 가평이 인근도시에 비해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낙후된 까닭을 따져 물었다.

 

그 동안 포천의 역사는 국회의원 선거라는 대의제 민주주의가 자유와 평등, 주민의 행복을 보장하는 시스템이라는 명목으로 실행돼 왔지만 실질적으로 주민의 행복을 담보하지 못해온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포천은 지금 재난의 시기이자 비상시국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성추행 혐의로 2심에서도 유죄판결을 받고 다시 업무에 복귀한 서장원 포천시장의 집권으로 어렵사리 성사시킨 주민소환운동에도 시민들의 억울함과 고달픔이 날로 더해짐은 물론, 집단에너지시설이라는 명목의 석탄발전소 건립예정으로 지난 1년간 이어져 온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가 하나하나 무너져가는 형국이다.

 

이럴 때 야당 후보의 총선 승리로 결정적 반전이 일어났으면 하는 시민들의 마음이 변화에 대한 갈망과 기대로써 나타나고 있는 모양새다.

    

새누리 중앙당의 불투명한 공천과정을 둘러싼 의혹과 김영우 후보의 ‘불법정치자금 조성의혹’은 특히 5~60대 이상 유권자들의 민심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고 골수 새누리당원 조차도 공천과정에서 보여준 중앙당의 행태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포천시민들에게 모처럼 선택지가 주어진 것이 이번 선거다. 시민들은 무조건 여당이라야 한다거나 대통령이 소속된 정당을 찍어야 한다는 입장이 아니라면, 극도로 비정상적인 정국을 바로잡기 위해서 그리고 포천 정당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한번 바꿔 볼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여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포천에서 야당 후보가 당선된다고 해서 시장의 통치방식이 변화하거나 기득권세력의 이권정치가 갑자기 중단될 리 없다던 포천 시민들 의식이 변화하고 있다.

    

어차피 포천의 정치권과 시민들의 더 큰 민심변화가 없이는 세상을 바꿀 수 없게 되어 있다. 따라서 이번 총선도 그러한 과정으로 접근할 일이다. 실제로 포천의 유권자가 선택할 여지는 의외로 크다.

    

이번 총선에 포천. 가평지역구에서는 특별히 ‘후보단일화’ 시도를 할 필요도 없이, 박윤국 전 시장의 총선불출마 선언으로 새누리당 김영우 후보와 더민주 김창균 후보의 1:1 구도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타지역구선거처럼 야권 표의 분산으로 여당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될 확률이 그만큼 낮아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선 가능성이 제일 높은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이른바 ‘전략투표’의 필요성도 없다.

    

이런 선거환경일수록 지역에 적합한 자질 있고 능력 있는 인물을 냉철하게 가려 뽑을 수 있는 기회가 포천시민과 가평군민들에게 주어졌기 때문이다.

    

소흘읍 송우리에 살고있는 한 시민은“각 당의 그동안의 활동과 정책공약, 공천과정 등을 나름으로 평가해서 가장 낫다 싶은 정당의 후보에 비례대표 한 표를 주고, 나머지 한 표는 판세를 끝까지 관망하다가 정말 포천의 변화와 발전에 기여할 인물에게 깨끗한 한 표를 던질 작정이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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