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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거제, 박근혜vs이명박 대리전쟁?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08/01/24 [03:44]

[총선]거제, 박근혜vs이명박 대리전쟁?

박상진 기자 | 입력 : 2008/01/24 [03:44]
4.9총선 뜨거운 곳을 미리 열어보자.

마흔의 나이에 대통령 법률비서관, 오십에 검찰총장이 된 김기춘의원(70세.경남거제). 법무부장관을 거쳐 그는 3선의 국회의원이다.그는 거제에서 태어나 자란 거제가 고향인 사람이다.지난 한나라당 대권후보 경선에서 그는 박근혜를 밀었었다.

 
경선 초반부터 이명박을 밀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고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한후 미국 유학을 다녀오는 등 거제와는 별 상관이 없지만, 본적이 거제라며 부친 김영삼의 후광을 업고 국회의원에 도전하고 있다.

2001년부터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재직중이며, 2003년 거제미래발전연구소를 만들어 소장을 맡고 있다.거제에서 정치를 하고자 하는 준비가 오래전부터 있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거제시는 대우중공업과 삼성중공업등 대형조선업체와 관련업체들이 있어 노동자가 많은 지역이다. 1인당 연소득 2만5천달러 수준이며, 주택보급율은 100%를 넘어섰으며, 집과 차가 없는 가정이 없고, 2004년 아파트 분양가가 3.3제곱미터당 600만원을 돌파한 이후 최근에는 3.3제곱미터당 800만원 이상의 아파트가 분양되고 있는 고소득 노동자들이 있는 지역이다.

 
지난 17대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을 분석해보자.

거제는 전체유권자 150,738명 중 88,567명이 투표에 참여 58.76%의 투표율을 보였다.

전국 평균투표율 62.9%에 미달되는 수치이다.

보수층인 이명박(51.9%)·이회창(17%)의 득표율 합계는 68.9%이었으며, 진보층인 정동영(15.5%)+문국현(4.8%)+권영길(9.8%)의 득표율 합계는 31.1%였다.

 
결국 한나라당 공천을 받게 되면, 당선이 무난하다는 결론이다.

통합신당, 민주당, 민주노동당의 후보는 당선되기 어렵다는 결론도 된다.

지난 17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김기춘34,729표, 열린우리당 장상훈27,002표, 민주노동당 나양주17,445표, 자민련 황영석646표의 득표를 했었다.

열린우리당 장상훈은 1958년생으로 부산대 약대 출신으로 부림사건과 연루되어 노무현변호사를 만나게 되었고, 거제신문을 만들고 노동자와 시민을 위한 운동을 꾸준히 해오고 36세에 시의원이 되어 지역발전에 노력한 부분이 평가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대기업이 있는 관계로 영남이외의 지역출신 주민들이 유입되어 영남내 다른 지역보다 친한나라당 정서가 다소 떨어지는 득표를 보여주고 있고,

비교적 3040~40대 젊은 층이 많은 근로자 다수 지역으로, 보다 진보적인 생각을 하는 층이 타 영남지역보다 많을 것이고, 노동당 후보가 당선되지 못한다는 사표방지심리 때문에 열린우리당의 장상훈 후보가 지난 17대 총선에서 활약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별로 공천 희망예상자를 살펴보자.

먼저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는 인사는 김기춘 현 한나라당 국회의원(1939년생),김현철 거제미래발전연구소장/김영삼전 대통령 차남(1959년생), 김기호 한나라당 부대변인/전 경남도의원(1960년생) 김한표 전 거제경찰서장(1954년생), 윤영 전 거제시 부시장(1955년생), 전도봉 전 해병대사령관(1942), 진성진 변호사(1959년생) 등 모두 7명이다.

모두들 지난 17대 대선에서 나름의 분야에서 맹활약을 펼친 인사들이다.

다음으로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이기우(1948년생) 전 교육인적부차관과 장상훈 경남 참여정부포럼대표(17대 총선 거제 열린우리당 후보,한국우주항공 감사)가 출마예상된다.

민주노동당후보로는 백순환 전 대우조선3대,6대 위원장과 김한주변호사(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정책자문단, 대우중공업노조/삼성노동자협의회/공무원노조 거제시지부 자문 )이 경선을 거쳐 18대 총선에 도전할 예정이다.

거제의 관건은 김기춘의원의 4선이냐, 김현철 거제미래발전연구소장의 명예회복이냐가 가장 큰 관심거리가 될 것이라 보이며, 결국 한나라당 공천의 향배가 어디로 향하느냐가 거제시 18대 국회의원을 결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 예상된다.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했으나 탈락할 예비후보중에는 무소속과 이회창자유신당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있어, 거제시 18대 총선은 미미한 차이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지난 17대 총선과 지난 17대 대선과 향후 펼쳐질 공천전쟁과 이회창 자유신당 출범등을 종합해볼 때 한나라당>자유신당>무소속 유력후보>열린우리당>민노당의 득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핫 이슈는 누가 뭐라해도 한나라당 후보 공천에 누가 되느냐 일 것이다.

박정희대통령시절부터 대통령 법률비서관, 전두환시절 서울검찰청 공안부장,노태우시절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을 지낸 고령의 3선이나 지낸 정계은퇴 선언했다가 번복하고 4선에 도전하는70세의 김기춘의원이냐?

아니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젊은 피 김현철 거제미래발전연구소장이냐?

그도 아니면 김기호 한나라당 부대변인/전 경남도의원(1960년생) 김한표 전 거제경찰서장(1954년생), 윤영 전 거제시 부시장(1955년생), 전도봉 전 해병대사령관(1942), 진성진 변호사(1959년생) 등 이번 대선에 나름대로의 영향력을 발휘하며 노력해준 새로운 얼굴이냐?

보수파의 후보 난립시에는 한나라당/무소속/자유신당/통합신당 그 누가 된다는 보장이 없다.

치열한 전쟁이 될 것이기에 거제시 총선에 눈길이 가는 것이다.

그리고, 4선을 향해 도전하는 친박근혜 김기춘의원과, 명예회복을 향해 도전하는 친이명박 김영삼전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소장의 공천여부가 화제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은, 이명박과 박근혜의 대리전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소통령이라 불리우며 YS정권의 명암에서 자유로울수 없는 김현철소장이 명예회복을 하고, 거제지역발전을 위해 소임을 다할 기회가 올 것인지 전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박상진기자 ka77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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