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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4.9총선정국에 대한 쓴소리

지켜보면 볼수록 권력놀음하는 정치꾼들 이상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08/03/30 [21:25]

[기자칼럼] 4.9총선정국에 대한 쓴소리

지켜보면 볼수록 권력놀음하는 정치꾼들 이상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08/03/30 [21:25]
총선을 맞이한 각 당의 표정

 
한나라당은 경선전쟁을 치른후 대권을 잡고나서, 이젠 당권과 차기 대권을 향한 파워게임이 시작된 듯 하고 이것은 공천전쟁으로 표면화되었으며, 명분이 부족한 걸러내기와 밀어내기를 하면서 ‘내각 인사 파동’에 이은 ‘국회 인사 파동’으로 이어지고, 결국은 공천되지 못하고 타의로 추방된 공천 탈락자들과 야당의 사이에서, 행정부를 차지한 새 정부가 입법부 마저 장악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하고 있다.

지난 10년간의 세월을 한국의 정권을 쥐고 과반수도 넘었던 구.열린우리당과 구.민주당의 합체인 통합민주당은, 공천을 통하여 한나라당과 마찬가지로 DJ가신과 아들과 구.민주당 세력들을 과감히 정리하고, 지난 10년을 구 여권에서 활동한 인사들을 재공천하고는 대여 투쟁수위를 높이고 있다. 뭘 믿고 지난 2차례의 선거 심판에도 불구하고 당선가능성이 낮은 인사들을 재공천 했는지 그 대담성에 놀라울 뿐이다. 그저...한나라당이 싫으면 찍어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인가? 수도권 망해도 호남은 찍어줄 것이라는 자신감인가?

자유선진당은 JP세력들중 구.자민련출신들이 심대평대표를 중심으로 구.국민중심당으로 옷을 바꿔 입었다가 다시 한나라당 출신인 이회창 총재와 힘을 합하며, 충청지역 맹주로의 부상을 꿈꾸고 있고,보수를 견제하는 보수라는 타이틀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노동자와 서민을 대변한다면서도 노동자와 서민으로부터는 항상 지지를 적게 받아오고 있는 아이러니 속에서 탈당세력이 진보신당을 결성하는등 분당되었으나, 서로 겹치기 출마를 지양하는 등 내면적이고 실용적인 공조를 하고 있다.

다른 당들은 지역정당이라는 기반을 갖고 있으나, 민주노동당은 전국 정당을 꿈꾸고 서민과 노동자를 대변한다는데 왜 서민과 노동자의 지지를 못 받는 것일까?

그 새로운 대안이 되고자 탈당한 세력이 진보신당으로 보여지는데, 그들은 노동당과의 차이점을 북한과의 관계 재 설정에 놓고 있고, 북한에도 할말은 한다는 것이 주요한 점이다.

보다 대중적인 접근을 시도하겠다는 시도이며, 뒤늦었지만 그 분석과 오른쪽으로 한칸 이동하는 새로운 방향 설정은 노동자들이 비교적 적은 지역인 수도권에서도 선전하는 노회찬 후보를 보면서 보다 대중적인 설정했다는 평을 할 수 있겠다.

창조한국당은 문국현 후보 1명만이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등 외롭고 고독한 위치이지만, 서울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실세인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을 앞선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일 것이다. 문후보가 여당의 대선후보로 나왔었더라면 이회창 후보를 앞지르고 2위를 기록하거나 이명박 대통령후보와 박빙 끝에 승리했을지도 모르겠다는 파워도 느껴진다.

그러나, 문국현 후보가 당선된다 하더라도 대운하를 온국민이 저지하려는 것은 아니며
노회찬 후보가 당선된다 하더라도 모든 서민과 노동자들이 진보신당을 지지한다는 것도 아닐 것이다.
 
야권 대운하를 총선 잇슈로 삼으려 하다

민주당을 비롯한 자유선진당, 창조한국당, 민주노동당 등 거의 모든 야권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와 한나라당의 지지도를 누그러뜨릴 마땅한 대안이 떠오르지 않고, 공천전쟁으로 시끄러웠던 정국을 정책구도로 몰고가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대운하 저지 투쟁을 연대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운하 저지를 위한 야권 대표 모임’을 제안하기도 하고, 특별히 내세울 잇슈가 없기 때문에 대운하를 저지하고 청와대와 여당을 견제할 대안론을 제시하기도 하고 있다.

대운하가 과연 총선 잇슈가 되어야만 하는가?

과거를 돌이켜 보자.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착공할 때 수많은 사람들이 반대했고, 특히 야권에서 많이 반대한 것으로 우리는 기억한다.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이 청계천 복개천을 복원한다고 할때나 교통체계를 바꾸려 할 때 많은 사람들이 반대했었다.

물론, 그 정책이 가장 완벽한 최선의 정책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생태하천으로의 복원이 아닌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기존의 복개천보다는 서울시민을 위해서나 내국인과 외국인을 위한 관광자원으로서나 손색이 없다는 점에 이견을 제기하지 않는다.

대권을 쟁취한 한나라당이 과반수를 넘었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고 국민여론이 반대하는데 과연 착공할 수 있을까?

정부와 여당은 과반수가 되었든 안되었든, 수많은 검토와 민자유치와 분석검토를 마치고 대국민 설득 작업을 할 것이다. 어느 시점에선가 국민여론이 과반 이상 지지를 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국회 과반수가 아니라 국회 100%를 차지해도 국민이 반대하면 할 수 없는 것이다. 국회의원이 민심이 반영된 대표자라고는 하나, 민심은 늘상 바뀔 가능성이 있는 것이기 때문이고, 국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추진하였다가는 그 후폭풍으로 향후 정책추진이나 4년후 총선과 5년도 채 안남은 차기 대선에서 실패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야권에서 연대투쟁을 시도하는 대운하 저지작전은 결국 총선을 향한 전략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미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대운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런 이명박 후보를 국민들이 과반이상 득표하도록 해준 것이 무엇이겠는가?

또한 구.열린우리당 인사들과 그들이 주축이된 통합민주당에 묻고 싶다.

지난 참여정부 당시에 전국 균형개발을 한다는 명분하에, 전국에 개발 계획을 퍼부어서 전국 땅값이 얼마나 올랐는지 아는가? 그 계획은 짧으면 5년 길면 20년짜리도 있을 텐데

그 계획은 국민에게 충분히 알리고 장단점을 설명하고 실시했는가?

그때에도 야권들이 연대하여 이렇게 연대하여 그 폐단을 명분으로 투쟁했던가?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후보의 도덕성이 흐릿하여도 국민지지를 대폭 받았던 것은
경제살리기에 올인해주는 정치를 바란다는 유권자의 심정이 표출된 것이며, 대운하를 아무리 논하여도 크나큰 잇슈는 되지 않을 것이다.
선거법상 대운하를 논할 시간과 방법이 부족하기 때문이고, 국민들은 시도하지 않은 것에 대하여 미리 반감을 가질 여유가 없기 때문인 것이다.
 
각 당에 바란다.

통합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와 대선의 2번의 패배를 거울삼아, 국민들을 위해 진솔하게 반성하는 자세로 국정에 임해주길 바란다.

자유선진당은 지역정당이 목표가 아니라면 노선과 정책을 명확히 국민에게 인식시켜줄 필요가 있겠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정말 서민과 노동자의 대변인이라면 왜 당신들이 지지를 그렇게도 못받는지 좀 더 깊은 성찰과 노력이 요구되겠다.

창조한국당은 문국현 후보를 빼고는 아무도 보이질 않는다.민주당이 다 송두리째 문 후보 밑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없다면, 총선을 지낸후에는 호랑이를 잡으로 호랑이 굴로 들어가는 것은 어떨까?

한나라당은 보다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있는 자 보다는 없는 자를 위하여 봉사하는 정신과 태도가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권력투쟁등으로 비춰지는 것이 대권을 잡은 지 1달된 정당의 자세는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자만과 오만이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게 하고 결국 당내갈등으로 탈당으로 이어져서 새 정부 정책 추진에 힘이 되지 못한다면 그것은 누구의 책임인가?

어쨋거나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정부를 탄생시킨 수많은 국민들을 실망시키지는 말아야 하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정치를 국가와 국민을 위해 바르게 노력하는 정치가들이 해야되는데, 지켜보면 볼수록 권력놀음하는 정치꾼들 이상으로 보이진 않는 것은 나만의 씁슬함일까?

 
 *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박상진기자 ka77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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