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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호 "박지원.한화갑 출마 안된다"

손학규-김대중 공천 갈등 현실화, 신당 수도권 등 참패 우려

강윤옥 기자 | 기사입력 2008/01/28 [00:28]

배종호 "박지원.한화갑 출마 안된다"

손학규-김대중 공천 갈등 현실화, 신당 수도권 등 참패 우려

강윤옥 기자 | 입력 : 2008/01/28 [00:28]
 

▲ 배종호 전 KBS 뉴욕특파원이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신안신문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가 물갈이 등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공언한 가운데 목포 지역의 공천을 둘러싸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손대표간  신경전이 현실화 될 전망이다.

지난 대선 경선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의 대변인을 맡았던 배종호 국회의원 예비후보(46. 목포)는 27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또다시 낡은 구시대 정치로 되돌아가서는 안된다'며  박지원(68) 전 비서실장과 한화갑(70) 전 대표에게 공개토론회를 제의했다.

배종호 예비후보는 27일 성명서를 내고 "박지원, 한화갑 두 분이 오는 4월 총선에서 목포에 출마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나선데 대해 목포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배신감과 굴욕감을 느낀다"며 "두 분이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4월 총선에서의 야권 승리와 정치개혁, 그리고 목포 발전을 위해 스스로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며 사실상 출마를 선언한 이들에 대해 맹공을 가했다.

배 예비후보는 이어 "박지원씨의 원래 지역구는 경기도 부천이고 고향은 전남 진도이며, 한화갑씨의 원래 지역구는 무안, 신안이고 고향은 신안으로 두 분이 목포 국회의원 자리를 일신의 영달과 권력욕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이들이 고향과 원래 지역구를 버리고 목포에 출마하겠다는 것은 당선 가능성이 없기 때문인데 목포에 출마하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내세워 쉽게 당선될 수 있다는 얄팍한 계산에 따른 것"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배 예비후보는 "만약 두 분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렛대로 이용해 대통합민주신당 공천을 받아 목포에 출마하게 된다면 이는 지역주의의 망령을 다시 불러들이는 재앙이 될 것이고 이렇게 되면 결국 대통합 민주신당은 오는 4월 총선에서 국민적 저항에 부딪쳐 참패하게 될 것이다"면서 "이러한 자세는 그동안 이 땅의 민주주의와 역사발전을 위해 생명까지 바쳐가면서 희생 해온 목포 시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며, 정치 1번지 목포 시민들의 자존심을 철저히 짓밟는 행위다"고 개탄했다.

배 예비후보는 박지원씨와 한화갑씨를 향해 "형식과 장소, 시간에 상관없이 공개 토론회에 임할 것을  정식으로 제안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4년 목포 총선에서 열린우리당후보로 나서 민주당 이상열후보에게 1만여표차로 패한 바 있는 김대중 전 목포시의회 의장은  25일 가진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지역을 볼모로 다시 한 번 중앙무대에 서겠다는 오판이나, 과거의 정치적 향수를 팔아 다시 한 번 목포시민을 이용한다는 것은 시대적 오판”이라며 최근 목포에서의 출마 의지를 밝힌 박지원 전 장관과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해 “2선으로 후퇴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근 박지원 전 실장이 목포 출마 의사를 밝혔을 때 한화갑 전 대표는 "우리(동교동)에게도 질서가 있고 선배가 있다"며 박 전 실장의 출마에 대해 제동을 건 바 있는데 동교동계에서 한솥밥을 먹은 식구들끼리  마치 차려진 밥상이라도  받겠다는 식으로  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듯한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28일 중앙일보는 '명분 없는 김현철과 박지원의 출마'라는 제하의 사설을 통해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는 YS의 고향인 거제에서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씨는  DJ의 고향인 목포에서 각각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의 공천을 받으려 한다"면서 "박씨는 대기업에서 돈을 받고, 대북 송금에서 관련법을 어기고 직권을 남용했다는 유죄판결을 받았다가 사면을 받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적 계산에서 DJ를 배려한 것이었다. 현철씨와 박씨, YS와 DJ, 한나라당과 신당 그리고 유권자 모두 정도(正道)가 무엇인지 숙고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압력에 못 이겨 만약 손대표가 박지원씨를 공천하게 되면 호남 공천 개혁은 사실상 물 건너가고 수도권 등에서 참패는 불을 보듯 뻔한 것으로 신당 또한 도로호남당으로 전락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전남 목포는  대선 직전 신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상열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배종호(46) 전 KBS 뉴욕특파원, 박지원 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한화갑(70) 전 민주당 대표가 사실상 출마를 선언한 상태이며,  김대중 전 목포시의회 의장도 지난 23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는 등  표밭갈이 시동에 나서고 있다.

이 외에도 정영식 전 행정자치부 차관(60)의 출마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윤소하 목포민중연대 대표도 지난해 말 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고 한나라당에서는 천성복(44. 정당인)씨가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신안신문http://www.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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