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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입지자마다 ‘속탄다 속타’

당 인적쇄신 기준·공천 룰도 없어 혼란

이학수기자 | 기사입력 2008/01/14 [23:43]

총선 입지자마다 ‘속탄다 속타’

당 인적쇄신 기준·공천 룰도 없어 혼란

이학수기자 | 입력 : 2008/01/14 [23:43]
 
대통합민주신당 소속 이모(56)씨는 “이런 선거는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가뜩이나 변수가 많은 총선가도에 인적쇄신 등 말만 난무하지 모든 게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민주당 출신의 입지자 김모(45)씨는 아예 깜깜하다고 말한다.

당 방침만 바라보지 않고 지역민과 최대한 접촉을 늘리는 독자 행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

15일로 총선 D-85일을 앞둔 출마 입지자들이 저마다 외줄 타는 기분을 호소하고 있다.

각 당마다 정확한 인적쇄신 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데다, 공천을 위한 룰도 전혀 정해지지 않은 까닭이다. 총선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선거를 치를 당내 윤곽은 극히 모호하다는 푸념이 곳곳에서 들린다.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우 지난 7일 제2차 중앙위원회에서 ‘인적쇄신 기본방향’을 의결하고 “18대 총선 후보 공천에서도 인적쇄신이 철저히 실행돼야 한다”는 제1 원칙을 정한 바 있다.

후보공천은 현역의원의 기득권이나 계파의 이해관계를 철저히 배제하는 등 혁명적 수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방향도 설정했다. 하지만 이를 절대원칙으로 보는 사람은 많지 않아 보인다.

김효석 원내대표가 최근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할 당 후보를 경선 방식이 아닌 참신하고 능력 있는 인물들로 전략공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기 때문.

정치는 생물인 만큼 선언적 의미와 현실적 의미는 다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잖다.

대통합민주신당 출신 입지자들도 “향후 공천 등이 6개 계파별로 안배될 가능성이 큰 것 아니냐”고 내다보고 있다.

민주당 소속 입지자의 고민도 덜하진 않다. 광주 광산구 출마를 선언한 김모씨는 “대선 참패 극복을 위한 당의 인적쇄신 등 말이 많은 데 도대체 정해진 것은 없다”며 “이도저도 모호해 차라리 당 방침에 목 빼지 않고 묵묵히 표밭을 갈고 있다”고 말했다.

독자노선, 신당과의 연합공천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예측되면서 출마자들의 혼란은 더욱 가중되는 모습이다. 일각에선 대선 직후의 최악 상황에서 많이 회복됐다며 호남 고토(古土) 회복을 기대하고 있지만 당 차원의 외부인사 영입 방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각 당의 공천 룰이 정해지지 않고 향후 정치판세를 뒤흔들 변수도 예측불허에 빠져들며 무소속으로 출마의 뜻을 밝히는 입지자들도 적잖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브레이크뉴스 호남(원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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